하이브리드 대세라더니 “또 하나 나왔다”…현대차·기아 위협할 4천만 원대 수입차



푸조 408 하이브리드 출시
도심 50퍼센트 전기 주행
시작 가격 4390만 원부터
Peugeot 408 Smart Hybrid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푸조)

푸조가 하이브리드 전쟁에 새로운 카드를 꺼냈다. 4천만 원대 수입차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국내 시장에 등장한 것이다.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모두 지닌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특화된 주행 성능과 연비를 앞세워 경쟁이 치열한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도심 주행 50% 전기로, 혁신적 효율성

Peugeot 408 Smart Hybrid (2)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1.2리터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과 48V 리튬이온 배터리,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e-DCS6)를 탑재했다.

이 구조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기모터가 변속기 안에 통합됐다는 것이다. 이 덕분에 시동, 출발, 정차 후 재출발 등에서 전기모터가 주도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심 주행 시 전체 주행 시간의 약 절반 가량을 전기로만 운행할 수 있으며 주차나 신호 대기처럼 짧은 정지와 출발이 반복되는 환경에서도 정숙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유지한다.

Peugeot 408 Smart Hybrid (3)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푸조)

최고 출력은 145마력으로, 가솔린 엔진에서 136마력, 전기모터에서 15.6kW(약 9마력 상당)를 제공한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14.1km(도심 13.7km/ℓ, 고속 14.7km/ℓ)를 기록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4g/km 수준이다.

4천만 원대 가격으로 국산차 견제

Peugeot 408 Smart Hybrid (4)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푸조)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상위 GT 트림은 4890만 원, 하위 알뤼르 트림은 4390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하면 GT 트림은 약 4817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 차량은 정찰제 기반 위탁판매 방식으로 운영돼, 어디서든 동일한 가격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 투명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알뤼르 트림은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GT 트림에는 i-토글 디스플레이, 클린 캐빈 공기 정화 시스템, 마사지 시트, 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오토 하이빔, 360도 파노라믹 카메라까지 다양한 고급 옵션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Peugeot 408 Smart Hybrid (5)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푸조)

특히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는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스타일과 실용성 모두 챙긴 ‘하이브리드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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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푸조)

한편 푸조 측은 408 모델이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실용성을 동시에 담은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실내 공간이 여유롭고 트렁크도 넉넉해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2023년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이런 복합적인 매력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효율성과 디자인 모두에 민감한 고객층에게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푸조만의 입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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