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에 민감한 4050이 꽂혔다?…링컨 에비에이터, 연비 꼴찌에도 ‘드림카’ 등판



복합 연비 7km대 약점 부각
주행 만족도 9점대 압도
승차감·공간 중심 선택 확산
Lincoln Aviator Owner Ratings
에비에이터 (출처-링컨)

최근 자동차 시장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중심으로 연비와 효율 경쟁이 심화되는 흐름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정반대 지점에서 인기를 끌어 주목받는 모델이 있다. 바로 링컨 대형 SUV 에비에이터다.

복합 연비 7.7km/L라는 수치는 고유가 시대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실소유주들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9.2점을 기록했다. 연비 점수는 낮아도 주행감, 거주성, 디자인 등 ‘차가 주는 경험’에 대한 평가가 압도적이라는 의미다.

특히 실용과 유지비에 민감한 40대와 50대 소비층에서 ‘기름값을 감수할 만큼 가치가 있다’는 반응이 나오며,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독자적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

낮은 연비에도 높은 오너 만족도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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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에이터 (출처-링컨)

네이버 오너 평가 데이터에 따르면 에비에이터의 연비 항목 점수는 7.5점으로 낮은 편이다. 도심 주행 연비는 리터당 6.8km, 고속 주행은 9.2km로 나타나 효율성 중심 시장 흐름에서는 약점으로 꼽힌다.

가격이 1억 원대 초반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연료비 부담은 구매 결정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오너들의 체감 평가는 정반대다. 주행 만족도는 9.8점, 거주성과 디자인은 각각 9.6점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연비보다 차량이 제공하는 주행 질감, 승차감, 공간 경험을 더 큰 가치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연비가 전부가 아니라는 소비 패턴이 고급 SUV 시장에서 확인되는 셈이다.

에어 글라이드 서스펜션 중심의 승차감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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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에이터 (출처-링컨)

에비에이터가 ‘드림카’로 불리는 핵심은 승차감이다. 링컨의 ‘에어 글라이드 서스펜션’은 전방 카메라와 센서가 노면 상태를 감지해, 0.01초 단위로 서스펜션 감쇠력을 조절한다.

방지턱이나 요철 구간에서도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하며 장거리 이동 시 피로도를 크게 줄인다는 평가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7.7kg·m를 발휘한다.

이 같은 수치는 경쟁 모델보다 강력한 것으로 급가속보다는 대형 차체를 부드럽게 밀어주는 세팅을 통해 고급스러운 주행 감각을 지향한다. 이처럼 힘과 정숙성, 승차감의 조합이 40대와 50대 패밀리 고객층에 적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내 고급 사양과 3열 공간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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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에이터 (출처-링컨)

에비에이터는 전장 5,075mm, 휠베이스 3,025mm의 대형 차체를 갖췄으며 3열까지 성인 탑승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한 점이 강점이다.

또한 상위 트림인 블랙 레이블에는 30방향 퍼펙트 포지션 시트와 마사지 기능이 적용되는 등 실내를 ‘움직이는 라운지’ 수준으로 끌어올린 구성이다.

오디오 시스템도 차별화 요소다. 레벨(Revel) 울티마 3D 오디오가 적용돼 28개 스피커가 입체적인 음향을 구현한다. 경고음까지 디트로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업해 제작했다는 점은 감성 품질을 중시한 전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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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주행 보조 시스템 ‘코-파일럿 360 플러스’도 기본 적용돼 안전 사양 역시 놓치지 않았다. 가격은 리저브 트림 9,465만 원, 블랙 레이블 1억 1,03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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