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급속충전 가능 장점
소형차급 넓은 공간 확보
전동화 사용자 경험 강화
‘작은 전기차는 짧은 주행거리와 부족한 공간을 감수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졌다.
기아가 지난 9일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에서 공개한 여섯 번째 전용 전기차 EV2는 전장 4,060mm의 콤팩트한 차체에 448km의 주행거리, 30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크기임에도 공간 효율성과 최신 전동화 기술을 모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EV2를 통해 B세그먼트 전기 SUV 시장에서 실용성과 감성, 기술의 균형을 제시하며 한층 넓어진 선택지를 예고하고 있다.
콤팩트 차체에 장거리 주행 성능 갖춰
EV2는 전폭 1,800mm, 전고 1,575mm, 휠베이스 2,565mm로, 도심 운전에 적합한 소형 SUV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전기차의 핵심인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을 강화했다.
특히 롱레인지 모델에는 61.0kWh 배터리가 탑재되며, 16인치 휠 기준 WLTP 방식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48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급속충전 시에는 10%에서 80%까지 단 30분이 소요된다.
여기에 목적지까지 최적의 충전 경로를 안내하는 EV 루트 플래너, 케이블만 연결하면 자동 인증과 결제가 이뤄지는 플러그 앤 차지(PnC) 기능이 적용돼 충전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공간 효율성과 감성 디자인 모두 반영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EV2는 세로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전면부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진화된 타이거 페이스와 입체적인 숄더라인, 숏오버행 구조는 도시적인 세련미와 역동성을 동시에 강조하며 GT 라인에는 19인치 전용 휠과 범퍼, 블랙 하이그로시 도어 프레임 몰딩이 더해져 스포티한 감성이 강화됐다.
실내는 다크 그레이와 오프 화이트 컬러가 조화를 이루며, ‘피크닉 박스’ 콘셉트를 통해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구현했다.
여기에 12.3인치 클러스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파노라믹 와이드로 배치돼 시각적 개방감이 크며, 무드 조명은 방향지시등과 연동된다.
실용 편의 사양과 전동화 기술 강화
공간 활용성도 주목할 만하다. 동급 최초로 15L 용량의 프렁크를 갖췄고,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SBW) 적용으로 플로어 콘솔 수납 공간도 넓혔다.
트렁크는 기본 362L, 2열 폴딩 시 최대 1,201L까지 확장 가능하다. 2열 시트 슬라이딩 기능으로 레그룸은 885mm에서 최대 958mm까지 조절된다.
이와 함께 기아는 EV2에 디지털 키 2,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아 AI 어시스턴트 등 최신 전동화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는 디즈니, 마블,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다양한 테마를 지원하며, 뮤직 스트리밍, 펫 모드 기능도 탑재돼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EV2는 기아 전용 전기차 중 가장 컴팩트하면서도 가장 생동감 넘치는 실내 경험과 감성적 디자인을 갖춘 모델”이라며, “차급을 초월한 넓은 공간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으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