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시간 15분 획기적 단축
5가지 특장차 모델 출시
시작 가격 4900만 원부터
“47분에서 32분으로 15분 단축했다고?” 기아가 최근 출시한 더 2025 봉고 III EV 특장차의 급속 충전 개선 소식이 상용차 업계를 놀라게 했다.
고객들이 가장 아쉬워했던 충전 시간 문제를 과감하게 해결하면서, 한국 도로를 달리는 상용차 지형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고객 요구 적극 반영한 개선점
더 2025 봉고 III EV 특장차는 기존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급속 충전시간 단축, 탑차 LED 조도 상향, 수직형 파워게이트 품질 개선 등 실용성과 편의성을 모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급속 충전 속도 개선이다. 기아는 더 2025 봉고 III EV 특장차의 급속 충전 속도를 대폭 향상시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 시간을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단축했다.
이는 에너지 밀도를 높인 새로운 배터리 셀을 적용한 결과로 충전 시간 15분 단축은 상용차 운전자들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택배나 물류 업무에서 시간은 곧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인데 하루에도 몇 번씩 충전해야 하는 상황에서 15분씩 절약되는 시간은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기아는 또한 탑차 LED 실내등 조도를 상향해 야간이나 지하주차장 등 어두운 환경에서 시인성을 높였다. 새벽이나 밤늦게 화물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많은 상용차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여기에 수직형 파워게이트 품질도 대폭 향상됐다. 녹이 슬거나 긁힘이 발생하는 상황을 최소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특히 파워게이트는 상용차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부품 중 하나로, 내구성 향상은 유지비용 절감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
냉동부터 윙바디까지…가격도 다양화
한편 전기 상용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충전 시간 단축과 실용성 개선을 동시에 이룬 기아의 이번 특장차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특히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기 상용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 개선된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의 봉고 III EV 특장차가 한국 도로의 상용차 생태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격은 ▲냉동탑차 로우 6292만원, 스탠다드 6302만원이며 ▲내장탑차 로우 4867만원, 스탠다드 4982만원, 하이 5011만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윙바디 수동식 5080만원, 전동식 5230만원 ▲양문형 미닫이탑차 로우 5008만원, 하이 5074만원 ▲파워게이트 수직형 4906만원, 턴인형 4919만원에 판매된다.
특히 가장 저렴한 모델이 4900만원대에서 시작되는 가격은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정부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실제 구매 부담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