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연간 313만 대 돌파
쏘렌토·스포티지 판매 기록 견인
2026년 335만 대 목표 설정
기아가 창사 이래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63년 만에 이룬 성과로, 국내외 시장에서 SUV 중심의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수요 확장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쏘렌토가 10만 대 이상 팔리며 단일 차종 기준 첫 ‘연간 10만 대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등 브랜드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글로벌 313만 대 돌파, 스포티지·셀토스가 견인
기아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54만 5,776대, 해외 258만 4,238대를 판매해 총 313만 5,803대의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수치로, 국내는 1%, 해외는 2%씩 성장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량을 견인한 주역은 단연 ‘스포티지’였다. 스포티지는 총 56만 9,688대가 팔리며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셀토스가 29만 9,766대, 쏘렌토가 26만 4,673대를 기록하며 SUV 라인업이 해외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쏘렌토, 내수 첫 연간 10만 대 돌파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 2025년 한 해 동안 10만 2대가 판매되며, 2002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 대를 넘어섰다.
쏘렌토의 뒤를 이어 카니발(7만 8,218대), 스포티지(7만 4,517대)도 내수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차와 승용 부문도 고른 실적을 냈다.
또한 RV 부문에서는 셀토스가 5만 5,917대, 전기차 EV3는 2만 1,212대가 판매됐으며 승용 부문에서는 경차 레이(4만 8,654대)와 K5(3만 6,598대)가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2026년 목표 335만 대…EV·하이브리드 강화
한편, 2025년 12월 한 달간 기아는 23만 6,67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있었지만, 스포티지는 4만 7,455대를 기록하며 여전히 강한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올해 글로벌 335만 대(국내 56만 5,000대, 해외 277만 5,000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EV 생산·판매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PBV 전용 공장 가동, 해외 신시장 집중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