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이렇게 하지”…고객 요구 빠르게 반영한 KGM에 업계 ‘주목'”



토레스 엔트리 트림 옵션 확대
상위 트림 전용 기능 선택 가능
고객 만족도 높이기 위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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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출처-KGM)

“처음부터 이렇게 했으면 대박 났지”

KG모빌리티(이하 KGM)가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전격적으로 사양 정책을 손질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기존에는 상위 트림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인기 사양들이 이젠 엔트리 트림인 T5에서도 선택 가능해졌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편의·안전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 만족도 역시 덩달아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고객 피드백, 초반부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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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처-KGM)

KGM은 지난 2일, 토레스 및 토레스 하이브리드 차량의 T5 트림에 신규 패키지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출시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돼 온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기존 상위 트림에서만 선택할 수 있던 인기 사양들을 T5 트림에서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일부 고객들은 “왜 가장 인기 있는 옵션을 꼭 상위 트림까지 가야만 쓸 수 있느냐”고 불만을 토로해왔다. 이에 따라 KGM은 선택지를 넓히는 방식으로 해법을 내놨다.

인기 사양, 패키지로 저렴하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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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출처-KGM)

신규로 제공되는 옵션은 두 가지다. 하나는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과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이 묶인 패키지(150만원), 다른 하나는 ▲딥 컨트롤 Ⅱ와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패키지(130만원)다.

특히 두 번째 패키지는 개별로 선택하면 140만원이 들지만, 패키지로 선택하면 10만원 저렴하다. 이는 눈에 띄는 가격 혜택이다.

또한 딥 컨트롤 Ⅱ는 후측방 충돌 보조, 접근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안전 하차 경고 등 다양한 안전 장비를 포함하고 있어, ‘운전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사양’으로 평가받는다.

3400만원대, 완성도 높은 중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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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처-KGM)

이번 옵션 확대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것은 토레스 하이브리드 구매를 고려하던 고객들이다. 기본형인 T5 트림에 두 패키지를 모두 적용해도 3400만원대에 완성도 높은 하이브리드 SUV를 소유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가격 구조도 그대로 유지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T5 3140만원, T7 3635만원, 블랙 엣지 3970만원이며, 일반 토레스 역시 T5 2810만원, T7 3199만원, 블랙 엣지 3515만원으로 변화가 없다.

KGM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 대해 고객들의 의견을 출시 초기에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 “상위 트림 중심으로 운영하던 인기 사양을 엔트리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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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출처-KGM)

또한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는 KGM이 기존 제조사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토레스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모두에 적용되는 이번 옵션 확대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사양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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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처-KGM)

특히 안전 기능과 편의 사양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예산에 맞춰 구입하고 싶어하는 실속형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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