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기자단 선정 ‘최고 대형 SUV’ 1위
유럽·미국 안전 평가 최고 등급 석권
620km 주행거리와 24분 초고속 충전
현대차 대형 SUV의 기세가 무섭다. 싼타페에 이어 아이오닉 9이 전 세계 54개국 여성 자동차 기자들이 선정한 ‘최고의 대형 SUV’ 타이틀을 2년 연속 거머쥐었다.
까다로운 여성 전문가들이 테슬라와 벤츠를 제치고 아이오닉 9에 몰표를 던진 진짜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620km에 달하는 압도적 주행거리와 ‘집보다 편한’ 실내 공간에 있었다.
전 세계 54개국 전문가가 인정한 ‘공간과 효율의 조화’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은 ‘2026 세계 여성 올해의 차(WWCOTY)’ 심사에서 7개 평가 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심사위원단은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WLTP 기준 최대 620km에 달하는 넉넉한 주행거리와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한 빠른 에너지 보충 능력에 주목했다.
마르타 가르시아 WWCOTY 심사위원장은 “아이오닉 9은 첨단 기술이 어떻게 실생활의 편리함으로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이동의 효율성은 물론 대가족을 위한 최적화된 거주성을 모두 갖췄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내 아이를 위한 성벽”… 글로벌 안전 테스트 최고 등급 싹쓸이
가족 단위 사용자가 많은 대형 SUV 특성에 맞춰 안전성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9은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특히 아동 보호 항목에서 87%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6세 및 10세 어린이 더미 테스트에서 신체 주요 부위 보호 점수 만점을 기록하는 등 ‘패밀리 SUV’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성과는 이어졌다. 미국 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SP+(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하며, 테슬라 모델 X나 벤츠 EQS SUV 등 프리미엄 경쟁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안전 성능을 과시했다.
캠핑부터 차박까지… 7인승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 제시
한편 아이오닉 9의 또 다른 비결은 넉넉한 적재 공간과 전기차만의 특화 기능이다. 2열과 3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323리터의 광활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레저 활동에 최적화된 구성을 보여준다.
또한 V2L 기능을 통해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야외에서도 가전제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소구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현대차의 전동화 전환 의지와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오는 3월 발표될 WWCOTY ‘최고의 차’ 최종 결선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