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러 트레머 패키지
오프로드 특화 사양 무장
6800만 원부터 시작 예상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강렬한 외관, 거친 길도 마다하지 않는 성능, 그리고 고급스러운 실내 사양까지. 포드가 새롭게 선보인 익스플로러 ‘트레머(Tremor)’ 패키지가 해외 자동차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일명 ‘오프로드 특화 익스플로러’라 불리는 이 모델은 SUV의 실용성에 오프로더의 터프함을 더한 콘셉트로, 평범한 도심형 SUV에 지루함을 느끼던 중장년층 운전자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고 있다.
더 거칠게, 더 높게… 트레머의 차별점

포드가 공개한 익스플로러 트레머 패키지는 단순한 외관 꾸미기가 아닌, 실질적인 오프로드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스펜션을 재조정하고, 스프링과 스태빌라이저 바(안티롤 바)를 새롭게 튜닝했다. 덕분에 최저지상고는 기존보다 25mm 높아졌으며, 험로에서의 접근각과 출발각도 개선됐다.
또한 18인치 휠은 브리지스톤 듀어 올터레인 타이어와 조합됐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것이 제조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주황색 견인 고리, 전면 그릴을 가로지르는 오렌지 컬러 바, 그리고 실내 곳곳에 배치된 주황색 포인트는 익스플로러 중에서도 ‘트레머’만의 개성을 분명히 각인시킨다.
기본이 사륜구동… 옵션도 ‘풀옵션급’

트레머 패키지의 진짜 무기는 기본 사양에서도 찾을 수 있다. 후륜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LSD)과 사륜구동 시스템이 모두 기본 장착된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2.3리터 직렬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은 최고출력 300마력, 3.0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은 무려 400마력을 자랑한다.
편의사양도 충실하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3.2인치 터치 스크린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360도 카메라와 최신 ADAS 시스템도 제공된다.

여기에 포드 디지털 익스피리언스와 코파일럿 360 2.0 어시스턴트가 탑재되어 첨단 기능을 경험할 수 있으며 앞 좌석 마사지 시트와 B&O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 등 프리미엄 사양도 적용됐다.
포드 측은 “도심에서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오프로더를 만들고자 했다”며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균형 잡힌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드 익스플로러 트레머 패키지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소 5만달러, 한화로 약 6800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도입 여부는 미정이지만, 팰리세이드와 모하비 등 기존 대형 SUV와는 확연히 다른 미국적 감성과 강력한 성능으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오프로드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