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씰 AWD 가격 확정
일본보다 990만원 저렴
듀얼모터 퍼포먼스 세단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한국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중형 전기 세단 ‘씰 다이내믹 AWD’가 호주·일본보다 최대 990만 원이나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며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다. 주행 성능과 디자인, 실내 고급 사양까지 갖춘 이 차량은 단순한 신차가 아닌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보다 700만~990만 원 싸게
BYD코리아는 지난 2일, 씰 다이내믹 AWD의 국내 판매 가격을 4,690만 원으로 확정했다. 세제 혜택을 반영한 이 가격은 호주보다 약 790만 원, 일본보다 990만 원가량 낮다.
특히 이전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예상 가격인 5,250만 원보다도 저렴한 것이다. BYD코리아 측은 “국내 고객을 위한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전략은 BYD가 한국 시장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을 글로벌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삼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3.8초 만에 시속 100km 도달
씰 다이내믹 AWD는 이름 그대로 ‘다이내믹’한 성능을 자랑한다. 앞 160kW, 뒤 230kW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총 출력 53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면 도달한다.
배터리는 82.5kWh 용량의 리튬인산철 기반으로, 완충 시 최대 408km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 전비는 19인치 휠 기준 4.2km/kWh 수준이다.
주행 성능뿐 아니라 실내 구성도 돋보인다. D컷 스티어링 휠, 천연 나파가죽 시트, 일체형 헤드레스트, 은은한 엠비언트 조명 등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외관은 낮은 차체와 미래지향적인 쿠페형 실루엣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7월 19일부터 전국 시승 시작
한편 BYD코리아는 “씰 다이내믹 AWD는 모든 인증 절차를 완료했고, 현재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및 보조금 산정을 위한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기본형 모델인 씰 RWD는 아직 인증이 진행 중이며, 이 역시 빠르게 마무리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이 실물 차량을 직접 경험할 기회도 마련됐다. 오는 7월 19일부터 전국 17개 BYD AUTO 전시장에서 씰 다이내믹 AWD 시승이 시작된다.
업계에선 BYD의 이같은 전략을 ‘진입 장벽 파괴’라고 해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성능, 가격,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이 이 정도 가격에 나오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