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인데 기어 변속이 된다?…BMW, 4개의 심장 단 ‘전기 M’ 예고



4개 모터 독립 제어 기술 적용
가상 변속 기능으로 운전 몰입도↑
친환경 소재로 지속 가능성 추구
BMW M Neuer Classe
BMW M 노이어 클라쎄 (출처-BMW)

전기차인데도 ‘기어 변속’ 감각을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 BMW가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 ‘M’ 모델을 통해 전기차 주행 경험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모델은 무려 4개의 모터를 탑재하고, 가상 변속 기술까지 도입해, 일반 도로는 물론 트랙 주행까지 염두에 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여기에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한 지속 가능성 전략까지 더해지면서, BMW는 전기차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노이어 클라쎄’ 플랫폼으로 고성능 전기차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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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 노이어 클라쎄 (출처-BMW)

BMW 고성능 부문 M GmbH의 프란시스쿠스 반 메엘 이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차세대 M 전기차는 BMW의 미래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신형 M이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기존 내연기관 중심 설계에서 벗어나, 차량 내 핵심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고성능 컴퓨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M 전용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 컨트롤 유닛은 각 바퀴에 연결된 네 개의 모터를 독립적으로 제어해 즉각적인 반응과 정밀한 토크 배분을 실현한다.

가상 변속 기능으로 주행 몰입도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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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 노이어 클라쎄 (출처-BMW)

이번 M 전기차에는 전기차에서는 보기 드문 ‘가상 기어 변속’ 시스템도 적용된다. 스티어링 휠의 패들 시프트를 통해 마치 수동 변속처럼 회생 제동 강도와 가속 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기능을 해제해 일반 EV 주행 감각으로도 운전할 수 있다. 이는 트랙 주행을 염두에 둔 설계로, 가상 변속을 통해 드라이버의 몰입감을 극대화 한다.

더불어 보다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하며 최적화된 108.7kWh 고전압 배터리와 개별 냉각 시스템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뒷받침한다.

고성능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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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 노이어 클라쎄 (출처-BMW)

한편 BMW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미래 전략을 명확히 하고 있다. 신형 M 모델에는 기존 탄소 섬유 대신 천연 소재인 ‘비컴프(Bcomp)’ 섬유를 활용해 경량성과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량을 최대 40% 줄였다.

이는 단순한 친환경 시도가 아닌, 생산 공정 전반에 걸친 탄소 저감 전략의 일환으로, BMW는 이를 통해 고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또한 BMW의 새로운 M 전기차는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운전의 즐거움과 기술적 진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기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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