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고급스럽다더니 “어림도 없었네”…호텔급 디자인 자랑하는 수입차의 실내 수준



벤틀리 4년 연속 수상
롭 리포트 최고 인테리어
AI 기반 가죽까지 적용
Bentley Continental GT Speed
컨티넨탈 GT 스피드 (출처-벤틀리)

“차 안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그냥 운전석이 아니라, 프라이빗 호텔 라운지 같았다.”

미국의 저명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롭 리포트(Robb Report)’가 최근 발표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에서, 벤틀리의 대표 모델 ‘컨티넨탈 GT 스피드’가 ‘최고의 인테리어’ 상을 수상했다.

호텔급 인테리어의 정점, 컨티넨탈 GT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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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넨탈 GT 스피드 (출처-벤틀리)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차량은 4세대 ‘컨티넨탈 GT 스피드’였다. 1976년 창간돼 전 세계 150만 명 이상이 구독하는 ‘롭 리포트’는 매년 15개 부문에 걸쳐 명품 브랜드를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 차량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가며, 그야말로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렬한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한 외형뿐 아니라 실내 역시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롭 리포트는 벤틀리 인테리어의 예술성과 소재의 희소성, 디테일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하며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된 진정한 럭셔리”라고 언급했다.

기술과 전통이 공존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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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넨탈 GT 스피드 (출처-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실내는 첨단 기술과 오랜 전통이 맞닿아 있는 지점에서 탄생했다. 새롭게 도입된 베니어 소재, 섬세하게 퀼팅된 시트, 뮬리너의 개인 맞춤 옵션 등은 오너의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해준다.

벤틀리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브랜드다. 하지만 전통에만 머물지 않았다. 최근에는 AI 기반 가죽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여기에 지속가능한 ‘옥스 블러드’ 가죽이나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로즈 골드 부품 등 미래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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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넨탈 GT 스피드 (출처-벤틀리)

마이크 로코 벤틀리 아메리카 CEO는 “이번 수상은 벤틀리 장인정신이 여전히 고객들에게 감동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디자인과 기술의 조화를 이룬 모델을 전 세계에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는 초호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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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티넨탈 GT 스피드 (출처-벤틀리)

4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벤틀리만의 독특한 장인정신과 혁신적인 기술이 만나 만들어낸 결과물이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매거진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롭 리포트의 자동차 담당 에디터 비쥬 매튜는 “벤틀리는 이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정평이 나 있지만, 이번 GT 스피드는 그 기준을 한층 끌어올린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지난 5월부터 국내 고객에게도 인도되기 시작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이어서 3분기 중 ‘플라잉스퍼’ 세단과 ‘컨티넨탈 GTC’ 컨버터블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연내 전동화 투어러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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