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완성형”…’감탄만’ 나온다는 벤틀리 신차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 공개
드리프트 가능한 고성능 SUV
V8엔진, 650마력, 제로백 3.6초
Bentayga Unveils Speed
벤테이가 스피드 (출처-벤틀리)

럭셔리 자동차의 본고장 영국에서 또 하나의 걸작이 탄생했다. 벤틀리가 공개한 벤테이가 스피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650마력이라는 압도적인 출력과 함께 SUV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드리프트 주행까지 가능한 것은 물론, 벤틀리만의 완벽한 디자인까지 갖춰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플래그십 SUV 벤테이가 라인업의 정점에 설 이 모델은 벤틀리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고 감성적인 SUV로 평가받고 있으며 W12 시대의 마침표이자 고성능 V8 시대의 시작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벤틀리의 야심작, 이름 그대로 ‘스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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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테이가 스피드 (출처-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의 가장 큰 특징은 파워트레인의 혁신이다. 이전 세대의 W12 엔진을 대체하는 4.0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6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무려 310km/h에 이른다. 하이브리드 기술 없이 순수 내연기관만으로 이 성능을 구현한 점은 업계에서도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새로운 SPORT 모드는 댐핑 강성을 기존보다 15% 높여 조향 반응성과 접지력, 운전자의 차량 제어감을 극대화했으며
코너 진입 시 민첩한 방향 전환을 돕는 브레이크 토크 벡터링 기술도 적용됐다.

드리프트까지 되는 SUV…드라이버의 욕망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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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테이가 스피드 (출처-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는 단순한 ‘빠른 차’가 아니다. 고속 주행뿐 아니라 드리프트까지 가능한 SUV다. 벤틀리는 이번 모델에 런치 컨트롤, ESC 다이내믹 모드, 후륜 조향 시스템 등 운전의 재미를 끌어올리는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고속에서 앞뒤 바퀴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저속에서는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전자식 사륜 조향 시스템은 회전 반경을 줄이고 직진 안정성도 높였다. 이에 따라 운전자는 더 민첩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조향이 가능하다.

또한 고급 SUV 최초로 적용된 ESC 다이내믹 모드는 고난도 스포츠 주행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벤틀리는 ‘벤테이가 스피드’가 퍼포먼스 드라이빙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럭셔리한 디테일과 강렬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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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테이가 스피드 (출처-벤틀리)

외관 디자인에서도 벤테이가 스피드만의 독특함이 돋보인다. 다크 틴팅 헤드램프와 클리어 타입 리어램프, 스피드 전용 엠블럼, 새틴 블랙 루프 등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했다.

여기에 리어 디퓨저를 가로지르며 돌출된 두 개의 타원형 배기구가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22인치 또는 23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어 개성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실내는 벤틀리답게 최고급 소재와 장인 정신이 집약됐다. 다이아몬드 퀼팅 시트와 스피드 전용 스티칭 및 레터링이 배치되어 일반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V8 시대의 포문, W12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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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테이가 스피드 (출처-벤틀리)

벤틀리는 이번 신형 벤테이가 스피드를 통해 V8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동시에 이는 W12 엔진 시대의 마침표이기도 하다.

브랜드 관계자는 “신형 벤테이가 스피드는 성능, 감성, 럭셔리의 모든 기준을 다시 세운 모델”이라며 “고성능 V8의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차”라고 설명했다.

한편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 출시는 미정인 상태다. 하지만 이런 완성형 디자인과 압도적인 성능을 갖춘 럭셔리 SUV에 대한 관심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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