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디젤에 “이젠 하이브리드까지?”…입맛대로 고른다는 ‘수입 SUV’ 등장



아우디 3세대 Q3 공개
5가지 파워트레인 제공
하이브리드 품은 SUV
Audi new Q3 unveiled
신형 Q3 (출처-아우디)

“전기차냐, 디젤이냐”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 시대다. 이제는 수입 SUV 한 대로 ‘기름차의 감성’과 ‘전기차의 효율’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됐다.

아우디가 공개한 신형 Q3는 단순한 모델 체인지가 아니다. 외관부터 실내, 그리고 주행 시스템까지 전면적인 재설계를 거친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디젤·가솔린·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5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기차 못지않은 하이브리드 성능

Audi new Q3 unveiled (2)
신형 Q3 (출처-아우디)

신형 Q3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전까지 Q3 라인업에는 하이브리드가 없었지만, 이번 모델부터 PHEV가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Q3 e-하이브리드’는 25.7kWh 배터리와 114마력의 전기모터, 가솔린 엔진을 결합해 총 268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WLTP 기준 전기 모드만으로 최대 119km를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최대 50kW의 DC 급속 충전 기능이 적용돼, 배터리를 30분 만에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는 점도 실용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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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Q3 (출처-아우디)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도 탄탄하다. 1.5리터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147마력의 Q3 TFSI를 비롯해, 201마력과 261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터보 모델도 선택할 수 있으며 디젤 모델인 Q3 TDI는 최대토크 265lb-ft로 묵직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세련된 디자인, 디지털 중심의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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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Q3 (출처-아우디)

외관 디자인은 상위 모델인 Q5, Q6 e-트론과 유사한 최신 아우디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타이어 폭은 기존보다 넓어진 235mm까지 적용 가능하며, 휠은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인 변화 중 하나는 조명 기술이다.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Q3는 악천후 시 도로에 ‘얼음 경고’ 패턴을 투사할 수 있다.

이는 아우디 최초로 DMD 모듈을 대체한 마이크로 LED 기술로, 주간주행등과 리어램프도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내부 그래픽을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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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Q3 (출처-아우디)

실내는 기술의 집약체다. 11.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곡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로 연결돼 있으며, SONOS 12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도어 패널 백라이트, 향상된 앰비언트 라이트 등 고급 옵션이 대거 적용됐다.

또한 새로운 스티어링 휠 뒤에는 수평 막대형 컨트롤 유닛이 설치돼 있어, 기어 셀렉터와 멀티 토글 스위치를 통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기존의 스티어링 칼럼 방식보다 진보된 접근이다.

자율주행 보조, 주차 자동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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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Q3 (출처-아우디)

신형 Q3는 안전성과 편의성 면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피로도 모니터링,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 또는 옵션으로 탑재됐다.

여기에 ‘어댑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플러스’는 3년 무료 데이터 플랜과 함께 자동 크루즈, 차선 유지, 차선 변경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실내 모니터링 카메라는 운전자의 집중도 저하를 감지하면 차량을 안전한 위치에 정차시키고 자동으로 긴급 연락까지 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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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Q3 (출처-아우디)

또 하나 주목할 기능은 ‘트레인드 파킹’이다. 운전자가 특정 주차 동작을 학습시킬 경우 차량은 최대 50m까지의 경로를 기억하고 동일한 동작을 자동으로 반복 수행할 수 있다. 좁은 골목이나 복잡한 주차장에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한편 신형 Q3는 오는 10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에서 본격 판매된다. 국내 도입 일정은 미정이지만, 기존 2세대 모델이 정식 출시됐던 점을 감안하면 한국 시장 진입 가능성도 매우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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