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7보다 2,400만 원 비싸다…벤츠 AMG GLS 63, 이름값 증명할까?



2억 860만 원 AMG 출시
X7 대비 2,380만 원 고가
612마력 슈퍼 SUV 사양
AMG GLS 63 4MATIC Launch
(좌)X7 M60i xDrive, (우)AMG GLS 63 4MATIC+ (출처-BMW,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플래그십 SUV의 고성능 버전인 ‘메르세데스-AMG GLS 63 4MATIC+’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럭셔리 SUV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이번 신차는 단순한 라인업 확장을 넘어, 경쟁 모델인 BMW X7 M60i보다 정확히 2,380만 원 높은 가격표를 달고 나와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시장의 냉정한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BMW X7 M60i가 넘지 못한 600마력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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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GLS 63 4MATIC+ (출처-메르세데스-벤츠)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BMW X7 M60i(1억 8,480만 원)와 비교했을 때, AMG GLS 63의 가장 큰 무기는 압도적인 파워트레인이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12마력, 최대토크 86.7kg.m라는 슈퍼카급 성능을 뿜어내며, 이는 X7 M60i의 530마력을 아득히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ISG(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가 결합되어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폭발적인 응답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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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GLS 63 4MATIC+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이에 따라 2.6톤에 달하는 거구를 단 4.2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밀어붙인다. 이를 통해 단순한 대형 SUV를 넘어 ‘달리는 별장’이자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이다.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이 선사하는 마법 같은 승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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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GLS 63 4MATIC+ (출처-메르세데스-벤츠)

가격 차이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핵심 기술은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다. 고속 주행 시에는 차체를 단단하게 잡아주어 롤링을 능동적으로 억제하고, 일상 주행에서는 노면 요철을 완벽히 걸러내어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같은 안락함을 선사한다.

이는 BMW X7의 매끄러운 승차감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형태로, 전·후륜 액슬에 장착된 전기 기계식 액추에이터가 실시간으로 노면 상황을 계산해 조율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여기에 AMG 가변식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까지 더해져, 운전자는 상황에 따라 정숙한 의전용 차량과 우렁찬 배기음의 고성능 머신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2억 860만 원, 0.1%를 위한 럭셔리 끝판왕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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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GLS 63 4MATIC+ (출처-메르세데스-벤츠)

한편 국내 출시된 AMG GLS 63 4MATIC+의 가격은 2억 860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이는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모든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집약된 ‘풀옵션’ 구성이다.

외관에서는 벤츠의 삼각별 로고 대신 보닛 위의 AMG 엠블럼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실내에는 AMG 전용 나파 가죽과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최상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X7 M60i보다 약 2,400만 원 가량 비싸지만, 출력의 우위와 AMG만의 독보적인 헤리티지를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며 “이름값에 걸맞은 성능과 감성을 원하는 최상위 소비자들에게 GLS 63은 대체 불가능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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