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가격 그대로” … 드디어 한국 땅 밟은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가격 출시일까지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8년 전 가격 그대로 4천만원대
프리미엄 사양에 ‘저공해 혜택’
All New 3008 Smart Hybrid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푸조)

8년 전 가격이 그대로다. 게다가 외관은 더 날렵해졌고, 실내는 웬만한 프리미엄 차량 못지않다.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가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꺼낸 비장의 카드,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푸조는 이 모델을 통해 국내 하이브리드 SUV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판매 부진을 딛고, 하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반등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가격은 묶고, 기술은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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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푸조)

푸조코리아는 오는 11일부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알뤼르 트림 4490만원, GT 트림 4990만원으로 책정됐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적용되면 각각 4425만1000원, 4916만3000원이다.

주목할 점은 가격이 2017년 출시된 2세대 GT 트림과 동일하다는 점이다. 푸조는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전국 전시장에서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안심 가격 보장 제도’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묶었지만 성능과 기술은 한층 더 진화했다.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합산출력 145마력, 복합연비 14.6km/L를 실현했으며 도심 주행의 절반가량을 전기모드로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전동화 효율도 높다.

실내는 프리미엄, 외관은 공기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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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푸조)

‘올 뉴 3008’은 푸조가 처음으로 ‘파노라믹 아이-콕핏(Panoramic i-Cockpit®)’을 적용한 모델이다. GT 트림에는 21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위에 떠 있는 형태로 장착됐고, 알뤼르 트림에는 듀얼 10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이다.

조작계는 운전자의 손이 가장 편한 위치에 배치됐고, 콤팩트 스티어링 휠과 일체형 기어 셀렉터 등 세밀한 부분에서도 직관성과 고급감을 강조했다.

외관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극 반영했다. 루프라인이 부드럽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실루엣과 그라데이션 그릴, 사자 발톱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조화를 이룬다. SUV로서는 드물게 공기저항계수 0.28Cd를 달성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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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푸조)

차체는 전장 4545mm, 전폭 1895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730mm로 이전 모델보다 커졌다. 트렁크는 기본 588리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663리터까지 확장되며 쿨링 암레스트와 전동식 트렁크도 갖췄다.

고급 사양·친환경 혜택 모두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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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출처-푸조)

GT 트림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360도 카메라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 장착된다.

여기에 전 좌석 통풍·마사지 기능, 앰비언트 라이트, 공기 정화 시스템까지 포함됐으며 친환경차로 인증을 받아 공영주차장 할인, 혼잡통행료 감면 등도 가능하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0g/km로 국내 2종 저공해차 기준을 충족했다.

한편 푸조는 유럽에서 해당 모델을 공개한 지 6개월 만에 10만 대 이상 계약을 이뤘다고 밝히며, “한국 시장에서도 디자인, 가격, 성능 삼박자를 갖춘 3008이 브랜드 부활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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