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팀 방문한 MLB 앰버서더 김병현
감동 날려버린 팜플릿 홍보
과거 회상하며 눈시울 붉어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중인 김병현이 자신의 전 소속팀을 방문해 깨알같은 홍보를 선보였다.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023년 3월 19일 방송분에서는 前야구선수 김병현이 활동할 당시 뛰었던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구장에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다.
김병현은 MLB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며, 애리조나에서 4년만에 개최되는 팬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전 소속팀을 방문했다.
이 날 앰배서더의 권위를 높여주는 고급 리무진의 등장으로 김병현의 어깨에는 힘이 잔뜩 실렸다. 또한, 그동안 잃어버렸었던 우승 반지를 차 트렁크에서 찾았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김병현은 “20년 전에 뛰었을 때와 같이 변하지 않았다. 좋았던 것과 힘들었던 기억들이 공존해서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고 말하며, 20년 전 애리조나와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설명했다.
이어 김병현은 구단 선수들이나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 애리조나 팀의 ‘레전드’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팬들 역시 김병현을 알아보고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거나 공에 사인 요청을 하는 등 前야구선수 김병현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시청하던 출연진들 역시 김병현의 클래스에 감탄하고 있던 중 자신의 햄버거 가게 팜플릿을 꺼내 홍보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야유를 받기도 했다.
햄버거 가게를 오픈하게 된 배경
함께 동행한 이찬원이 야구선수 ‘곤잘레스’가 운영하는 버거집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날 아쉽게도 구장 내에 위치하고 있는 ‘곤잘레스’의 버거집은 휴일이었다.

아쉬워하던 김병현은 한국에 햄버거 가게를 오픈하게 된 배경에 ‘곤잘레스’ 버거집을 착안해서 차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느닷없이 김병현은 구단 홍보 관계자에게 자신의 햄버거 가게 팜플릿을 홍보했는데, 팜플릿 안에는 전현무, 김희철, 허재 등이 방문한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에 김희철은 “초상권이 있다”며 “감동을 싹 날려버리내”라는 멘트로 야유를 보냈다. 옆에 있던 김숙은 “왜 나는 없냐”고 묻자 김병현은 배달로만 시켜먹어서 팜플릿에서 누락되었다고 답했다. 이에 김숙은 “오히려 다행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팬 페스티벌을 마친 곤잘레스가 김병현을 찾아왔고, 김병현은 “곤잘레스의 가게를 보고 햄버거 가게를 차렸다”고 밝혔고 이에 곤잘레스는 “그럼 다음에 한번 초대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곤잘레스는 김병현이 직접 가져온 팜플릿을 가져가 팬들에게 나눠주며 대신 홍보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저렇게 되면 우리 얼굴 다 알려진거냐”고 말하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곤잘레스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김병현과 이찬원은 애리조나 구단 내부를 구경했다. 김병현은 당시로선 혁신적이었던 트레이닝룸과 스파시설, 세탁실 등을 소개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옛기억에 잠긴 김병현이 돌아서서 눈물을 흘리자 모두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시청하던 김숙과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기억을 떠올린 김병현은 다시 한번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김병현은 “마지막 눈물은 저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 마음을 정리 할 수 있게 해준 눈물이 아닌가 싶다. 스스로 마음의 빚을 덜어낸 것 같다. 언젠가는 야구계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정말 감사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에 방송된다.
예능프로부터 드라마 출연까지….
한편, 김병현은 대한민국 前야구선수이며, 아시아으로써는 최초로 내셔널 리그에서 월드 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선수이자 한국인 최초로 월드 시리즈라는 커다란 무대를 밟아본 선수이다.
선수 시절 김병현은 한국과 미국은 물론 일본, 호주, 도미니카 공화국 등 무려 5개국의 프로야구 리그를 경험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는 MLB 선수시절 연봉을 무려 237억을 받았었고, 매년 2억 4천만원의 연금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병현은 은퇴한 이후 자신의 야구경력을 살려 메이저리그 해설을 하기도 했고, 한국 프로야구도 해설하기 시작했다 .또한, 그는 2019년 부터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찬다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고, 이후 ‘뭉쳐야 찬다’의 후속작인 ‘뭉쳐야 쏜다-전설들의 농구대잔치’에도 출연하였다.
이후 트로트와는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김병현은 KBS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 전라도 팀 코치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당시 제작즌은 김병현이 타 방송에서 보여준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보고 캐스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김병현은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주단태’의 절친 투수역으로 출연하며 활동영역을 넓히기도 하였다. 계속해서 김병현은 자신의 경력을 살려 채널A ‘내일은 야구왕’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소년 야구단의 감독을 맡아 어린 야구선수들의 도전과 우정을 담은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현재 그는 방송인 겸 요식업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신의 출신학교인 ‘광주제일고등학교’에서 모티브를 딴 ‘광주제일햄버고’라는 수제버거집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그의 버거집은 본점을 포함해 3개의 지점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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