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남매 대가족 중 둘째인 남보라는 MBC ‘천사들의 합창’부터 KBS 인간극장 ‘열 두번째 아이가 태어났어요’ 편으로 얼굴을 알린 이후 연예인으로 데뷔하여 꾸준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최근 남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섯째 동생의 근황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남보라 뿐만 아니라 남동생 또한 과거 방송에 출연했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많은 네티즌들이 반가움을 표시했다고 하는데요.
남보라와 그 동생들의 근황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여섯째 동생, 경계성 발달 장애” 덤덤하게 근황 밝힌 남보라
남보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서 ‘국내 최초(?) 유튜브 재데뷔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남보라는 “다시 유튜브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며 “원래 시작했다가 편집 영역은 내 영역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손 뗐었는데,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카메라도 구매하고 정말 센스 있는 편집자 님도 만났다”라며 유튜브 재개를 알렸습니다.
남보라는 화면 밖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일상을 공개했는데요. 쇼핑몰 업무부터 가계부 정리 등 바쁜 하루를 보내는 장면을 공개하였으며, 이후 여섯째 동생과의 일정을 밝혔습니다.
남보라는 “여섯째 동생 휘호가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히며 “그런데 경계성이라서 장애 등급을 못 받았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남보라는 “경계성에 있는 사람들이 장애 등급을 받는 게 진짜 어렵다”라고 토로하며 “2~3달 동안 여기저기 병원을 다니면서 진짜 장애가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검사를 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어 “어제 그 검사 결과지가 나왔다. 장애가 있다는 판정을 받아서 장애 등급을 신청하러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보라는 여섯째 동생 휘호를 만나 함께 병원을 가는 장면을 보여주었는데요.
남보라는 “동생이 격주에 한 번씩 병원에 와서 상담 치료를 진행하는데 데려다주러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휘호, 인사 한 번 할래?”라며 동생에게 말을 건 남보라는 “병원에 다니고 나서 어떠냐”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동생은 “오히려 좋다. 많이 좋아졌고 잠도 잘 온다. 속 시원해졌다”라고 답했습니다.
남보라는 “휘호가 병원을 다니면서 확실히 많이 좋아져서 병원을 찾은 보람이 있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남보라는 발달 장애를 가진 남동생과 함께 쪽방촌 봉사에 나서는 모습도 공개했는데요.
남보라는 “토요일마다 쪽방촌에 봉사하러 간다. 오늘은 생필품을 나누기로 해서 담을 봉투를 사러 간다”라고 말했습니다.
남보라는 전 유트브 영상에서 경계성 장애를 갖고 있다는 여섯째 동생 근황을 공개하였으며, 여섯째 동생과 함께 쪽방촌 봉사를 하는 장면을 공개하였는데요.
‘동생 먼저 하늘 나라로 떠내 보내’ 힘들었던 시기 고백하기도
남보라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하여 13남매의 장녀로서의 삶이 힘듦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남보라는 “내가 장녀가 된 것이 나의 선택은 아니지 않나. 그런데 장녀로서 삶이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남보라는 과거 동생을 먼저 하늘나라에 보냈어야 했던 일도 털어놨는데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남보라는 과거 친동생을 하늘나라에 보낸 사실을 밝히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사실 이 주제를 꺼내는 게 되게 조심스럽다. 너무 힘든 이야기라 그렇다. 7년이 지났지만 너무 많이 힘들어서 이야기를 잘 안 한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참고 그냥 덮어놨었다”며 “이야기를 꺼내면 너무 힘드니 일부러 생각을 안 하고 계속 덮어놨었다”고 고백했는데요.
남보라는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 기억이 안 없어질 것 같다”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해 많은 네티즌들이 안타까워했습니다.
또한, 남보라는 ‘금쪽 상담소’에서 하늘나라로 동생을 보냈던 시기를 떠올리기도 했는데요. 그는 “집에 와서 울 수가 없었다”며 “부모님이기 전에 엄마 아빠도 사람인데, 저 분들도 기댈 누군가가 필요할 것이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버텼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남보라가 “다른 데서 울고 집에서는 버텼다”라고 전하자 많은 출연진들이 안타까워 했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마음에 묻어 놓고 슬픔을 내비치지 않는 것이 동생들을 건사하고 힘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슬픈 마음은 슬퍼해야한다”며 위로를 건네었습니다.
이어 “동생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 혹시 나도 살아서 뭐해라는 생각을 든 적이 있냐”라고 물었는데요.이 질문에 남보라는 “동생이 떠난 이후로는 그 생각이 자주 들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남보라는 “전에도 ‘다 끝내버리고 싶다’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진지하지는 않았다”며 “컴퓨터도 전원 버튼을 끄면 쉬는데 사람의 삶이라는 건 그렇지 않으니, 어느 순간 꺼지는 컴퓨터가 부럽더라”고 고백했는데요.
또 “나의 전원은 언제 꺼질까 싶었고 그 뒤로 죽음에 대해 좀 더 가깝게 생각하게 됐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집에 갔더니 모르는 아이가 당황스러움 고백하기도
과거 남보라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여 13남매의 장녀로 사는 고충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 막내 동생 탄생 관련 비화를 들려주기도 했는데요.
남보라는 “전 막내가 생긴지 몰랐다”라고 운을 띄우며 “12번째 동생에게 가장 비싸고 좋은 것 다 해주고 정말 막내처럼 최선을 다해 키웠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어 “그러던 어느 날 집에 갔더니 모르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때 제가 대학생이라 집안 사정을 잘 몰랐다”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런 일들 때문인지 남보라는 연애를 할 때도 장녀 본능이 나온다고 이야기 했는데요. “남자친구를 사귈 때도 동생들에게 가르치는 습관이 자꾸 나온다”며 “저녁 시간에는 동생들 밥 차려주는 게 1번이라 저녁 시간에는 데이트를 거의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남보라는 전국에 있는 장녀들의 공감을 받은 사연도 함께 털어놓았는데요. 금쪽 상담소의 출연했던 이야기를 전하며 “얼마 전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는데 K장녀로서 고민을 얘기하니까 전국에 있는 장녀 분들로부터 메시지가 쏟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이 정말 많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제가 장녀 협회 회장 같았다”라고 전하며 “장녀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등본이 두 장 정도는 돼야 한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방송에서 남보라는 “동생들이 커가면서 유치원을 제외하고 한 해에 졸업식을 무려 네 번까지 가봤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배우 활동으로 벌어 들인 상당 부분을 가계에 보태며 동생들의 학비를 책임졌다”라고 밝혀 K장녀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남보라 진짜 책임감이 대단한 듯”, “재미있게 얘기는 하지만 본인은 정말 힘들 었을 것 같다”, “동생들 챙기는 것도 좋지만 본인도 잘 챙기고 즐기면서 살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