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다 벗고 사진 찍겠대요…” 남자친구가 올린 고민사연에 온라인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은?

바디프로필 누드로 찍겠다는 여자친구
사진작가도 남자, 트레이너도 남자 정말 괜찮은가?
“바디프로필은 SNS가 만든 잘못된 문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자친구의 바디프로필과 관련하여 남자친구의 고민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가 바디 프로필을 찍는대요, 누드로.”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저는 헬스를 열심히 하지도 않고 PT도 받은 적이 없어서 잘 몰라 질문한다.”며 누리꾼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글쓴이는 “여자친구가 다이어트 한다고 몇 달 전 부터 PT를 끊더니 바디프로필 까지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그런데 바디프로필 컨셉을 보여주는데 그 안에 누드도 있었다. 여자친구는 PT샵에서는 다 저렇게 찍는다며 별생각이 없는 것 같아 질문드린다.”고 적었다.

계속해서 글쓴이는 “작가는 남자고, 천같은 것으로 가려주는 사람도 없다. 트레이너도 전부 남자고 바디프로필 촬영날 트레이너가 같이 가서 포즈도 잡아주고 펌핑을 도와준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드로 찍는데 아무리 포즈나 손으로 가린다고 한들 포즈를 취할 때 트레이너와 작가가 여자친구의 중요 부위를 볼 수 있는 거 아니냐 물어볼 곳이 없어서 솔직한 답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게다가 바디프로필 자체를 문제 삼기도 하고 누드 콘셉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말만 바디 프로필이지 사실 싹 다 벗고 욕조나 침대 같은데 누워서 허리 꺾고 엉덩이 내밀고 찍는거 아니냐”, “어떻게 믿고 찍냐”, “SNS같은데서 하도 남의 엉덩이를 봐가지고 이젠 놀랍지도 않다.”, “누드 사진 유출될 수 도 있는데 괜찮은가”, “진짜 가지가지 한다.”, “다른 남자들 보는데서 굳이 저러는 심리는 뭔지”, “허영심만 가득찼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 누리꾼은 “바디프로필은 전형적으로 SNS가 만들어낸 좋지 않은 문화다. 사진 한장 때문에 평소 하지 않던 것을 수개월 동안 적게먹고 운동하면서 몸 균형은 다 망가지고, 급하게 운동한 몸이다 보니 포토샵까지 써가며 아에 다른사람을 만들어놓고서는 자기만족하는 이상한 행위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