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25주년 라방 예고했던 앤디, 이은주 부부
팬들에게 항의 받아
이은주 해외팬 DM 받고 방송 철회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팬들이 멤버인 앤디와 그의 아내 이은주에게 라이브 방송 예고에 대해 항의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1일 이은주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누리꾼이 보낸 DM과 함께 “3월 24일 라이브 방송은 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앞서 공지했던 라이브 방송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은주가 공개한 DM의 주인공은 신화의 한 해외팬으로 보이는데, DM의 주인공은 이은주의 안티가 아니라고 밝힌 뒤 “신화 팬들이 25주년에 가장 보고싶은 것은 멤버들이 함께하는 라이브이지 아내와 하는 방송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DM의 주인공은 신화의 팬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을 캡처해 보내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평소에 하는 것가지고 뭐라 하진 않겠다. 그런데 324(3월 24일)은 이야기가 다르다. 324에 무슨 부부 라방이냐 제발 눈치 좀 챙겨라”라며 불만을 쏟았다.
어떻게 보면 극성 팬의 진상 행동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신화 팬들은 앤디, 이은주 부부의 결혼을 축하하며, 많은 사람들이 축하의 목소리를 보내기도 했다.
신화도 1998년 3월 24일 데뷔한 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만큼 그의 팬들인 신화창조 역시 신화만큼이나 오래된 성숙한 팬들이다. 따라서, 그룹 신화로서 가장 중요한날에 신화멤버들이 아닌 부부 라방을 예고해 팬들로부터 빈축을 사게 된 것이다.
팬들이 분노한 이유
신화는 앞서 에릭과 전진 등이 결혼하면서 멤버들이 하나 둘 유부남이 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앤디의 결혼이 팬들에게는 그다지 놀랍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팬들은 이은주에게 단순히 질투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룹 신화로서 경력이 쌓여가고 그만큼 멤버들도 품절남의 반열에 들어서고 있지만, 팬들에게 신화는 언제나 ‘아이돌’이다.

무엇보다 아이돌 팬들은 멤버들 간의 결속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데뷔 기념일’이라는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날에 부부 라이브 방송을 결정한 것에 대해 마음이 많이 상해 이같은 메시지를 보낸것이다.
팬들은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 “그룹 데뷔 기념일이 둘만의 이벤트도 아니고 멤버들 놔두고 왜 가족이랑 방송을 하려고하는지 의문이다.”며 “324는 특별한 날이고 부부방송은 아닌 것 같다. 앤디는 다시 생각해라”며 토로했다.
이에 이은주는 해외팬의 DM을 공유하며 3월 24일에 라이브 방송은 하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팬들은 “DM 보낸사람도 짜증나고 저걸 굳이 올리면서 까지 안 하겠다고 하는 것도 짜증난다.”, “나만 기싸움한다고 느낀 건 아닌가 보다”라고 말하며,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앤디, 이은주 부부는 9살의 나이차이로 지난 2022년 6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 후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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