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70대 노인 보고도 나몰라라 한 경찰”… 핑계만 늘어놓는 경찰관 소식에 국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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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 고립된 70대 노인
교통경찰관 보고도 그냥 지나쳐
시민 도움으로 무사히 횡단보도 건너
노인보고-지나친-경찰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교통경찰관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신호가 바뀌어 오도가도 못하는 행인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질타를 받고있다.

지난 24일 오후 3시 25분경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7차선 도로에서 70대 노인 A씨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서 있었다.

A씨는 10초 가량을 남기고 횡단보도에 진입했다가, 신호가 바뀌자 속도를 내면서 출발한 차량들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한채 중앙선 부근에서 고립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때 순찰용 모터사이클인 사이드카를 탄 교통순찰대 소속 경찰관 3명이 차례대로 교차로를 통과하며 A씨를 지나쳐갔다. 횡단보도 중간에 고립된 70대 노인 A씨를 보고도 그냥 지나친 것이다.

교통경찰
사진=겟티이미지뱅크

다행히 얼마지나지 않아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면서 주변을 지나던 시민의 도움을 받아 A씨는 무사히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게 되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북경찰청은 해명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측은 “당시 경찰관들의 조처가 미흡했다”고 잘못을 인정하고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당시 신규로 전입한 경찰관의 사이드카 교육 중이었다. 신호가 바뀌기 전 교차로를 통과하는 것에 신경 쓰다보니 보행자에 대한 조처가 미흡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교통약자들을 더욱 세심하게 배려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이드카 교육보다 기본적인 교육이 더 필요한듯”, “못봤던게 아니라 봤는데 그냥 지나간거네?”, “사고라도 났으면 어쩔뻔했나”, “저런 상황에서 교통경찰이 필요한건데 직무유기 아닌가?”, “교차로 통과 끝났으면 돌아와서라도 조치를 취했어야지…”, “그래도 잘못인정했으니 지켜봅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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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기자
financemin@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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