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알려지면 발레 그만 둬야 될수도…” 배우 왕지원, 남편과 방송 극도로 꺼린 놀라운 이유



국립발레단까지 엘리트 코스 밟아온 왕지원, 금수저 루머 해명 나서
수석 발레리노 남편 박종석과 결혼한 뒤 충격적인 1년차 신혼 생활 공개
왕지원 남편 공개

지난 13일 SBS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운명’에 출연한 왕지원은 수석 발레리노인 남편과 첫 등장해 그간 자신들에 대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왕지원은 엘리트 발레리나로 알려졌다는 소개와 함께 ‘새로운 운명커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뛰어난 피지컬의 소유자이자 국립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있는 남편 박종석도 소개했다. 두 사람은 이제 결혼 1년 차로 3살 연상인 왕지원과 함께 손을 잡고 풋풋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왕지원 자신에 대해 “5세 부터 발레를 시작했고, 한예종 부속 아카데미 영재원을 12세 부터 다녔다”고 소개했다.

왕지원 남편 공개
출처 – 인스타그램 왕지원

이어 “콩쿠르에 출전하고 선화예술중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해 다녔고, 15세 때는 영국 로얄 발레스쿨에 유학을 떠났는데 당시 유일한 동양인이었다”고 이야기해 엄청난 스펙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후 한예종에 18세의 나이로 당당히 조기 입학했고, 졸업 후 국립 발레단에 입단하여 단원으로 활동하다 배우로 전향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왕지원은 자신이 어마어마한 재벌집 손녀가 아니라며 금수저 발레리나로 알려졌던 사실에 대해 해명했다.

자신이 이렇게 화려한 커리어를 쌓기 위해 부모님의 엄청난 희생이 있었다고. 왕지원은 “부모님이 사시던 아파트를 팔아 학비를 대주시기도 했던 부분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자신의 화려한 커리어를 위해 엄청난 노력과 부모님의 희생이 뒷받침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왕지원 남편 공개
출처 – 인스타그램 왕지원

이어 남편 박종석도 자신에 대해 소개를 시작했다. 그는 “초등 5학년 때 발레를 시작했고 아내가 다녔던 선화예중에 입학했다”며 “19세라는 어린 나이에 운 좋게 스카웃 되어 워싱턴 발레단에 입단했고, 21세에 펜실베니아 주역 무용수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길거리 광고판에 실릴 정도로 유명했던 인재라는 후문이 있을 정도. 현재는 국립발레단에서 8년차 수석 무용수로 활동 중임을 알렸다.

두 사람의 소개를 마친 뒤 왕지원의 표정이 급작스럽게 변하더니 충격적인 이야기를 이어갔다. 왕지원은 “우리 부부는 철저하게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해 패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심지어 부모님도 모를 정도라고 언급한 왕지원은 “주변에서 상상 못할 만한 얼굴이 있어 방송에서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었던 모습이다, 공개되고 나서 어떤 후폭풍이 올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왕지원 남편 공개
출처 – 인스타그램 왕지원

남편도 “발레단 그만둬야 할 정도로 절대 직장 동료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이라고 이야기해 어떤 모습인지 궁금증을 안겼다.

이윽고 두 사람의 본업에 열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종석은 공연 리허설에 참여해 한국 발레계의 전설인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앞에서도 완벽, 섬세한 모습을 선보였다. 왕지원은 2년 전 직접 개업한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사람들이 보시기에 열 넷, 열 다섯살이면 시간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발레는 가장 어린 나이에 뛰어난 테크닉, 실력을 갖추어 프로 발레단에 가야한다”고 이야기하며 엄격한 선생님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왕지원은 “때문에 아이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좋은 성과를 내게 하기 위해 생각하고 가르치다보니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며 엄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왕지원 남편 공개
출처 – 인스타그램 왕지원

이어 두 사람이 이야기했던 충격적인 모습도 그려졌다. 바로 두 사람의 일상 모습. 커플 잠옷과 안경까지 쓰고 나와 카리스마 넘치던 본업에서의 모습과는 정 반대로 친근하고 편안한 모습을 공개했다.

박종석은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왕지원에게 “집에 있을 때나 안경 썼을 때의 모습이 더 예쁘고 정말 귀엽다”며 해맑게 웃는 팔불츨의 모습을 보였다.

화날 때도 왕지원을 공주라고 부르며 애교 가득한 말투와 표정을 보여주는 또 다른 매력의 ‘본캐’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출연진들이 “항마력이 딸린다”, “계속 보니 무시무시할 정도”라며 애교 가득한 두 사람의 모습을 참지 못할 정도.

왕지원은 “남편을 만나기 전에는 애교라고는 조금도 없을정도로 무뚝뚝했다”고 고백하며 남편의 애교에 대한 질문에 “그것 때문에 결혼 한 것”이라며 남편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하지만 왕지원은 무서운 아내의 모습도 보여주며 현실 부부의 모습도 보여줬다.

왕지원 남편 공개
출처 – 인스타그램 왕지원

난장판이 된 주방의 모습에 남편에게 “어제 치운다더니 언제 치울 것이냐”고 물어보자 박종석은 “조금만 이따가”라고 미루자 왕지원의 표정이 굳어졌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왕지원은 “저 날은 진짜로 화가 났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프로페셔널한 ‘본캐’와는 다른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보는 나도 항마력이 딸려서 손가락이 오그라든다”, “본업에서는 프로답게 행동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 “두 사람 신혼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홍석린 기자
financehong@finance-news.co.kr

의견을 남겨주세요.

더 많은 사람이 이 기사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