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부러워하는 직업 그만두고 연기자로 변신
대타로 합류한 드라마에서 대박 터져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해커 안고은 역을 맡은 배우 표예진에 대한 과거 남다른 이력이 화제다.
표예진은 1992년 2월 3일생으로 만 19세에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으로 입사해 남부럽지 않은 사회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승무원으로서 창창한 앞날만 남아있었음에도 퇴사를 결심하고 갑작스럽게 연기자로 자신의 진로를 바꾸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지난 2021년 MBC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 그 이유를 밝히기도 했는데, 해당 방송에서 오랜만에 고향 친구와 재회한 표예진은 승무원 시절이 기억 나지 않냐는 물음에 “사람들이 생소하니 많이 물어본다, 사실 여행이나 놀았던 좋은 추억들만 기억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10년 넘게 이 생활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자 숨이 막힐 정도였다”며 “그래서 나 스스로에 대해 깊게 고민해보니 배우라는 직업에 관심이 가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직접 프로필을 돌리러 다니면서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고도 전했다.

이를 보던 박나래가 집안에서 반대는 없었느냐고 물어보자 표예진은 “당연 반대하셨지만 그만두지 않고 계속 일하면 결국 후회할 것 같다고 말씀드리자 이에 흔들리셨다, 결국 지금은 잘 그만뒀다고 좋아하고 응원해주신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표예진은 JYP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들어가 활동하며 2012년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를 통해 데뷔하게 되었고, 2013년에는 드라마 ‘구가의 서’, 2014년에는 영화 ‘수상한 그녀’, 2015년에는 웹 드라마 ‘드림 나이트’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경험을 쌓았다.
72초 분량의 웹 드라마 ‘두여자’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고 이를 발판으로 2017년에는 KBS 드라마 ‘쌈, 마이웨이’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는 회사 선배에게 당돌하게 들이대는 회사 후배 ‘장예진’ 역할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2018년에는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2019년에는 SBS 드라마 ‘VIP에 캐스팅 되며 자신의 역량을 증명해냈다.

갑작스럽게 투입된 드라마에서 대박을
사실 표예진은 안고은 역에 캐스팅되지 못했다. 먼저 안고은 역을 따냈던 前 APRIL의 멤버 이나은이 집단 괴롭힘 논란으로 이탈하게 되어 급히 대체 투입되었지만 뛰어난 연기력으로 배역을 소화해내며 찬사를 받았다. 또한 2023년에는 tvN 드라마 ‘청춘월담’과 SBS 드라마 ‘모범택시 2’에서 각각 주연을 맡게 되면서 새로운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표예진은 ‘모범택시’를 통해 이제훈과 벌써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되었는데 이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4월 16일 SBS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표예진은 이제훈과 박형식 중 누구와 또 호흡을 맞추고 싶냐는 질문에 이제훈을 골랐다.
이를 듣던 신동엽이 “예진씨가 예전부터 이상형을 이제훈으로 이야기했다”고 거들자 서장훈은 “이상형과 같이 연기해보니 어떠냐”고 질문을 건넸다. 이에 표예진은 “예전에 영화 ‘건축학개론’을 보고 이상형이라고 이야기했다가 가는 곳 마다 매번 물어보신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그러다 현장에서 제훈 오빠를 처음으로 보게 되니 너무 민망했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재차 “같이 연기해보니 아직 이상형인가, 아니면 바뀌었는가”라고 물어보자 표예진은 “사실 만나보니 더 좋더라, 제훈 오빠는 내가 한 이야기에 대해 아는 티를 안내는데 나 혼자 괜히 민망한 느낌이 들더라”며 여전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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