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안선’으로 데뷔, 여러 작품에서 명품 연기 선보여
‘더 글로리’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을 실감

지난 3월 28일, ‘더 글로리’의 배우 박지아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가지며 의정부고 졸업 사진에 ‘동은 엄마’를 패러디한 사진이 나온 것에 대해 관심을 느끼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더 글로리는 공식 순위 집계 사이트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3월 20일~26일까지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 누적 시청시간 4835만 시간으로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공개 3주차인 현재까지도 1위를 유지하며 흥행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박지아는 극 중 문동은의 엄마로 알콜 중독자인 정미희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펼쳤다. 정미희는 딸의 학교폭력 피해를 알면서도 박연진 엄마의 합의금에 기뻐하며 딸의 인생을 망친 첫 번째 가해자다.

극 중 분량이 적었음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고, 파트 2에서도 문동은의 앞길을 막아서면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박지아는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 후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았고, 영화는 ‘광해 왕이 된 남자’, ‘석조저택 살인사건’, ‘클로젯’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에서도 ‘신의퀴즈 4’, ‘착하지 않은 여자들’, ‘굿와이프’ 그리고 더 글로리 까지 여러 작품을 통해 역량을 뽐냈다.
박지아는 이번 드라마 더 글로리 이후 “인터뷰를 하거나, 많이 알아봐 주시는 점이 이전과 가장 달라진 점이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알아봐주시거나, 마트에서 불러 세워 드라마 잘봤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었다, 너무 당당하게 돌려세워서 대학 후배인가 싶었다”고 이야기하며 웃음을 보였다.

소속사와 계약 종료 후 현재는 혼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박지아. 그는 “몇 군데의 기획사에서 연락이 왔지만 현재는 혼자서 진행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서두를 일도 없고 천천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지금도 가는 길에 영광이 잠깐 주어진 순간일 뿐 앞으로 갈 친구를 천천히 찾아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녀의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매년 최고의 화제 인물이 패러디 된다는 의정부고 졸업 사진에 동은 엄마가 나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지아는 “지인이 보내준 덕에 그 사진을 봤는데, 표정, 포즈 모두 비슷하더라, 이런 것을 보니 내가 정말 관심을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박지아는 의정부고 학생이 패러디한 장면인 극 중 미희가 동은을 찾아와 행패를 부리면서 딸을 향해 웃는 장면에 담긴 의미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나는 널 너무 사랑하고 보고 싶었다는 마음으로 내 품에 안기라는 의미에서 팔을 벌린 것”이라며 대본에 나와있지 않음에도 직접 본인이 동작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모두에게 화제가 되는 의정부고 졸업 사진에 이 친구들이 나를 표현해 주었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감사했다”며 학생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연기 보고 정말 소름 돋았다, 다음 작품에는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된다”, “더 글로리에서 이 분 나올 때마다 욕을 참지 못했다,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다음 작품에서는 선역으로 나와서 좋은 연기 보여줬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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