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누리꾼들이 글을 남기는 국내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오윤아에 대한 훈훈한 미담이 알려지면서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오윤아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은 순식간에 약 10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재도 누리꾼들의 추천을 받고 있다.

이 글을 쓴 작성자 A씨는 “제 아이가 장애전담 어린이집에서 끔찍한 아동학대를 당한지도 3년이 다 돼간다”라고 밝히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장애아동의 학부모인 A씨는 자신의 아이가 아동학대를 당했지만 가해자는 초범이었다는 이유만으로 1심에서 실제 형을 살지 않는 집행유예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1심이 이슈가 되지 않은 사건이라 아무도 기사를 써주지 않았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일면식도 없는 오윤아님께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감사하게도 오윤아님이 해당 내용을 개인 SNS에 올려주며 진심으로 걱정해줬다”며 “다른 증거도 많이 제출하고 오윤아님 덕분에 8천개 정도의 엄벌 진정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래서 최근 진행된 3심 재판에서 가해자는 1심의 집행유예 판결을 뒤집고 징역 10개월이 선고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A씨는 “사과 한 번 하지 않는 모습으로 당당했던 가해자는 결국 교도소로 가게 됐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로 실형을 받는 일이 워낙 드물다. 이런 판결들이 많아져서 앞으로는 아동학대에 대해 중형이 선고되길 바란다”며 “진심을 다해 진정서를 써주신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자신의 일처럼 아파하고 관심 가져준 오윤아님께 감사하다”라고 글을 마쳤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윤아님 저도 대신 감사합니다” “참 한편으론 이슈가 안되니까 제대로 된 처벌을 안 받는다니 씁쓸하네” “선한 영향력이 이렇게 발휘되다니 기분 좋겠다” “아동학대는 진짜 엄벌에 처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들 보고 돈 던지려고 해” 충격 고백에 누리꾼들 분노

배우 오윤아는 지난 2007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그러나 2015년 이혼 소식을 알린 그는 아이를 혼자 키우는 싱글맘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자신의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고, 이는 다른 장애 아동의 학부모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라는 사실도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아들과 함께 방송에 나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오윤아도 사람들의 시선과 행동에 힘들지 않은 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 방송에서 오윤아는 아들이 돌에 맞을 뻔한 이야기를 언급해 충격을 줬다. 그는 “아들이 발달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는 많은 나은편이다”며 “그런데도 사람들은 엄청 놀란다. 특히 바깥 활동을 하면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라고 전했다.

그는 “한강에서는 곤혹스러운 일을 겪기도 했다. 아들이 한강가면 편의점을 꼭 가는데 놀이터처럼 신이 나게 간다. 그때 술에 취한 취객은 아들을 보고 화내며 돌을 던지려고 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레이싱 모델에서 명품 연기력 선보이며 배우로 변신

오윤아는 1980년생으로 원래는 무용을 전공했었다. 그러나 집안이 어려워지며 레슨비가 없어 무용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갑자기 하던 무용을 포기한 채 인생의 슬럼프를 겪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게 됐고 적당한 수입이 들어오자 가족의 생계를 위해 본격적으로 모델활동에 뛰어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빼어난 외모 탓에 연예계로 캐스팅된 그는 2004년부터 배우 활동을 나서게 된다. 신입 배우 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신입 시절부터 극찬을 받았고 연이어 많은 작품에 출연하게 된다.

끊임없는 캐스팅과 작품 선택으로 그는 배우로 데뷔한 이래 현재까지도 주연과 조연을 넘나들며 한 해도 드라마를 쉰 적이 없을 정도다.

연기 스펙트럼 또한 다양해서 차가운 이미지, 악역, 코믹 연기 등을 전부 소화하며 많은 팬들은 지금도 오윤아의 매력에 빠지는 중이다.

한편, 오윤아는 올해도 드라마에 출연하며, 4월 방영 예정인 ‘가면의 여왕’에서 파란만장한 삶은 사는 여성을 연기한다고 알려져 많은 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What’s your Re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