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은퇴한 이유는…” 배우 고은아, 과거 은퇴했던 사연 고백하며 눈물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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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무일푼으로 올라와 악바리처럼 버텼는데…
큰 시련 이후 은퇴 결심, 2년 휴식가져
고은아 은퇴결심

지난 20일, TV 조선 프로그램 ‘건강한 집’에 출연한 배우 고은아와 그의 어머니 한성숙은 과거 고은아가 연예계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고은아는 17살 당시 연예계에 데뷔했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며 당시 가진 것이 없어 작은 단칸방에 지내야 했던 어려웠던 시기에 대해 털어놨다.

이에 한성숙은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뒷받침 해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시골에서 올라와 그냥 악바리 처럼 버텼다, 그 때는 자는 것만 봐도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고은아 은퇴
출처 – 인스타그램 고은아

연예계 활동 중에 고은아에게 찾아왔던 힘들었던 시기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고은아는 “당시엔 그냥 사라지고 싶을 정도였다,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다 힘들었고 이 때문에 은퇴를 결심하고 혼자 은퇴를 했다, 회사를 나오고 2년을 휴식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한성숙은 “딸에게 아직 소강상태지만 분명 뜰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응원할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고은아의 험난했던 연예계 데뷔 이후의 삶

고은아 은퇴
출처 – 인스타그램 고은아

배우 고은아는 양재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2004년 9월 데뷔해 8개월 만에 7편의 CF를 찍을 정도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특히 하이틴 계열의 배우로 그 잠재성에 대해 기대를 받았고 2005년에는 KBS 드라마 ‘황금사과’에 금실 역으로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쌓았다.

연기 스펙트럼도 꽤 넓은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작품 안목이 부족해 출연하는 족족 흥행에 실패했다. 게다가 한창 활동을 이어가야 할 시기에 소속사와 트러블이 터지기도 해 배우로서의 앞길에 큰 먹구름이 드리웠다.

결국 잦은 작품 실패와 극심한 슬럼프를 겪으며 우울증, 공황장애까지 겪었고 휴식으로 출연이 많지 않다보니 점차 추억 속의 배우로 잊혀져갔던 고은아.

하지만 2020년, 남동생인 엠블랙 ‘미르’의 격려와 도움으로 다시금 유튜브를 통해 대중들 앞에 인간 방효진으로서의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내면서 최전성기라 할 만큼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논란으로 활동에 치명타 입어

고은아 은퇴
출처 – 인스타그램 고은아

2007년, 주연 배우로 막 자리잡아가려던 시기 정산 불이행과 관련해 소속사와 계약 문제가 터져나왔다. 당시 소속사는 고은아에게 24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청구하며 언론을 통해 40여 개의 소속사들에게 고은아를 영입하지 말라며 공개적인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주연으로 캐스팅 된 드라마의 출연이 어그러졌고, 드라마 자체도 엎어지면서 배우로서 막 날개 짓을 시작해야 했던 시기에 큰 고초를 겪었다. 게다가 소속사의 언론 플레이로 인해 대중들에게 많은 욕을 먹으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 되었다.

이후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하며 활동을 재개했으나 강제적으로 겪었던 공백기로 인해 인기도 꺾이며 2008년에 과감한 이미지 변신을 목표로 출연 했던 영화 ‘외톨이’가 흥행에 참패하면서 점차 뒤안길로 밀려나게 되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당시 연예계가 진짜 지저분했다, 그래도 유튜브로 다시 행복해진 것 같아서 내가 다 기쁘다”, “당시 본인은 얼마나 억울했을지 참 안타깝다”, “그래도 최근에는 여기저기서 얼굴 많이 보여주고 유튜브로 이미지 변신 성공했으니 앞으로는 잘 풀릴 것이다” 등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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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린 기자
financehong@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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