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에서 배우로, 이제는 감독으로 도전 계속해나가는 유지태
대학 동기 김준호와 만나 충격적인 과거 에피소드 공개해

유지태는 188cm의 장신으로 현대 무용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는 무용수였으나 허리부상을 입으며 모델로 전향했다. 무쌍임에도 뛰어난 외모와 비율 좋은 몸으로 큰 인기를 끌게 되었고, 이후 ‘바이 준’으로 영화계에 배우로 발을 들였다.
‘주유소 습격사건’, ‘동감’, ‘봄날은 간다’등을 통해 배우로서의 뛰어난 자질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고 ‘올드보이’의 악역 이우진을 통해 찬사를 받았다.
2013년에는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연출로의 도전을 시작한 이후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 업계에서 자신의 감독 개런티를 포기하면서도 스탭들의 임금을 챙기는 개념인으로 화제를 몰고 왔다.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대학 동기인 김준호와 소탈한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대학 시절 자주 찾았던 식당에 방문해 술잔을 주고받으며 과거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김준호는 유지태를 나이트클럽에 데려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나이트에 데려갔다가 갑자기 사라져서 찾아보니 무대에서 무용 턴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이상한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한 집에서 함께 살았던 이야기도 꺼냈다. 돈이 아까워 4명이 함께 살았는데, 유지태가 TV를 가져온 덕에 공짜로 지냈다고. 하지만 옷을 사다 놓으면 없어지거나 누군가 입고 나갔다는 이야기도 털어놓았는데, 김준호가 “나도 몇 번 입었다, 비누 냄새나면 일단 입고 나갔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유지태는 자취방에서 함께 술 내기를 하며 걸었던 벌칙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준호가 “이야기 하지 마라, 자중해라”라고 만류했지만 유지태는 “그 때 여대 근처에서 살았는데 팬티만 입고 한 바퀴 돌고오는 벌칙을 했지않나, 요즘 같은 시대에 했으면 큰일 났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에 김준호도 “내복만 입고 서로를 줄로 연결해 여대쪽을 돌며 칙칙폭폭 하곤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런 벌칙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미지랑은 달리 정말 엉뚱한 사람같다”, “아무리 그래도 저런 이야기는 공개적으로 하면 안되지 않나”, “되게 냉철하고 차가운 이미지였는데 실제론 엄청 소탈한 사람인 것이 신기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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