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2’ 출연한 나한일-유혜영
두 번의 이혼 끝에 프로그램 통해 세 번째 재결합 성공해
지난 8일 TV조선 프로그램 ‘부부선수촌-이번 생은 같은 편’의 최종회 방송에서 나한일-유혜영 부부가 다시 재결합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이 날 유혜영은 나한일의 서프라이즈 생일 축하 파티를 준비했다.
나한일을 밖으로 내보내고 몰래 생일 파티를 준비한 유혜영은 케이크를 픽업하고 미역국을 끓이며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 이후 숙소에 돌아온 나한일은 유혜영의 이벤트와 “내년에도 해주겠다”는 말에 감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기에 유혜영이 준비한 손 편지도 공개되었다. 편지에는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지만 요즘 당신이 너무 고맙다, 다시 만나면서 운동하고 활력도 찾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시 만나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우리에게 이런 일이 다 일어난다, 다시 만날 줄 알았으면 헤어지지 말 것을”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담았다.
최혜영은 편지에서 자신의 변화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당신을 만나기 전, 너무 재미없고 우울했는데, 생활이 바뀌게 되면서 너무 좋다, 함께 컬링 배우고 자주 만나서 좋다”고 말했다.
또 유혜영은 “헤어진 시간이 길었지만 이제 좁혀지는 것 같고, 같이 운동하니 너무 좋다”며 “안해본 것이 너무 많으니 앞으로 함께 다니며 서로를 이해하고 좋은 생각하며 지내자”고 기쁨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예순 아홉 번째 생일 축하한다, 앞으로 많은 생일을 함께하면 좋겠고 당신이 주는 만큼 나도 더 나누겠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앞으로의 바람을 전했다.
이 편지를 본 나한일은 “다시 나를 받아주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이 시간이 과거의 어떤 시간보다 최고로 행복한 시간이고 여한이 없다”며 유혜영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당신을 미워하지 않았고 항상 가슴 속에 당신이 자리 잡고 있어서 결국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출연진인 류이서는 “아름다운 장면에 감동이다”라며 눈물을 참지 못했고, 장윤정도 “행복해 보이신다”며 부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세 번째 재결합 소식을 본 네티즌들은 “도대체 이 두 사람은 뭐 하러 이혼했냐”, “이제는 남이 세 번이나 재결합하는 것 마저 방송으로 봐야 하는 시대인가”, “서로를 향해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 정말 뭉클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