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가라는 소리까지 들어…” 배우 이민우, 5년 동안 연예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고백

Photo of author



아역으로 시작해 탄탄한 연기력 입증하며 커리어 쌓아온 이민우
고두심과 함께 여행 떠난 자리에서 공백기를 가져야 했던 이유 고백해
배우-이민우-근황

지난 3월 28일, 채널A 프로그램 ‘고두심이 좋아서’에 출연한 이민우가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백기를 보내야했던 이유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날 강화도로 여행을 떠난 고두심은 게스트인 이민우와 함께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고두심은 먼저 그간 이민우가 5년 여 간 연기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민우는 “5살 부터 일을 시작하다보니 제대로 학교 생활을 한 적도 없고, 쉴 틈 없이 일하며 나이를 먹다보니 스스로가 위태해지는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5년 놀았나, 이대로 놔두면 문제가 생길 것만 같아 회사에도 미리 양해를 구한 뒤 나의 의지로 일을 멈추었다. 은퇴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었다는 이민우.

배우 이민우
출처 – 휴메인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그는 “유년기, 청년기를 거치며 해야할 경험들이 있고 그것이 사람의 기초인데 어른의 세계에 먼저 가다보니, 연기자로서도 인간으로서도 기초나 기본이 없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고두심은 “이른 나이에 방송계에 발을 딛으면 그런 문제들을 겪곤 한다”며 공감의 말을 건넸다.

이민우는 “주변에서 욕을 많이 먹기도 했는데, 지금 제정신이 아니니 정신 병원에 가야한다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지만 단언컨대 그런 문제가 아니었고, 삶에 대한 문제였다”고 전했다.

또 “그러다보니 스스로 연기자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예전처럼 일을 하기 어려웠다, 그러다보니 5년의 시간이 흐른 것”이라고 떠도는 루머 처럼 정신적인 문제가 있어서 활동을 멈추게 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배우 이민우
출처 – 뉴스1

고두심도 이민우의 말을 듣고 지지의 말을 보냈다. 고두심은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배우 생활을 해 나가면 될 것이다”고 입을 뗐다.

이어 “공백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스스로의 뜻에 따른 공백기는 분명 값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또 법정 스님의 ‘일기일회’를 전하며 “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잘 버터녀내는 것이 중요하다, 살아 가는 것이 곧 살아 내는 것”이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아역 때 부터 완벽했다’ 검증된 연기력의 소유자 이민우

이민우는 2023년을 기준으로 배우 경력이 42년에 이르는 원로 배우다. 1980년부터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중 8세의 나이에 MBC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으로 드라마에도 발을 내딛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청소년 배역을 독식할 정도였고, 고작 만 18세가 되던 해 드라마 ‘한명회’의 연산군 역을 통해 아역상을 수상했다.

배우 이민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드라마에서 한명회가 사망한 이후 4회분 동안 극을 주도하며 연산군 그 자체인 모습을 보였고 호평을 받았다. 대하 드라마의 대표작인 ‘용의 눈물’에서도 양녕대군 역할을 맡아 유동근, 김무생에 뒤지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활약은 사극에 국한되지 않았다.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공대생 역할을 맡아 진짜 공대생을 가져다 놓은 연기를 선보이며 역량을 입증했다.

하지만 진지한 이미지 탈피를 위해 선택했던 시트콤 뉴논스톱에서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중도에 하차하게 되며 잠시 주춤거리기도 했다.

이후 ‘메리대구 공방전’, ‘열아홉 순정’, ‘인생은 아름다워’ 등의 드라마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계속해서 커리어를 쌓았고 연기로서는 검증이 필요없을 정도의 능력을 갖춘 배우로 활동을 이어왔다.

배우 이민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용의 눈물 양녕대군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더 주목 받아도 모자랄 배우다”, “앞으로도 예전처럼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길 바란다”, “여기저기서 정말 많이 보였던 얼굴인데 어쩐지 최근에 안보인다 싶더니 저런 사정이 있었는 줄 몰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What’s your Reaction?
4
0
0
0
0
홍석린 기자
financehong@finance-news.co.kr

함께 보면 좋은 글

“400만원 뜯어내고 또..” 이영승 교사 괴롭힌 학부모.. SNS 신상 폭로에 ‘곤혹’

“디자인 폼 미쳤다”.. 토레스 EVX 20일 출시, 가성비 가격에 ‘깜짝’

조현영 자동차

“아름답네요”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모는 벤츠 C클래스는 어떤 차?

“1인 165만원 지급”.. 근로장려금 조기지급 신청하세요

해외여행 에티켓

“몰랐다면 진짜 큰일 날 뻔”… 해외여행 시 꼭 알아야 할 에티켓 4가지

“이래도 안 잡혀간다고?”… 유럽 여행 가는 한국 관광객이 깜짝 놀라는 문화차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