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랑 3살 차이, 비극으로 끝날 가능성 많아”… 배우 이한위, 19세 연하 아내와 결혼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공개

장모와 3살 차이, 배우 이한위 러브스토리 공개
“너 나랑 결혼 할 수 있겠어?”라고 말하자…
이한위 연하 아내

지난 3월 SBS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이한위는 19세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한위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촬영 당시 분장팀의 막내였던 지금의 아내와 처음 만나게 되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당시 막내가 부탁을 하는 일이 잘 없는데 스타벅스에서 나한테 어떤 빵을 사달라고 부탁하더라, 그게 참 낯설고 신선한 느낌이 들어 들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임원희가 “보통 막내라면 어려워하고 부탁을 할 일이 없을 텐데 꼬리를 흘리신 것 같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러자 이한위는 “꼬리를 흘리다니, 네가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며 “내 역할은 중간에 사라지는 역할이었다, 그렇게 드라마에서 퇴장한 이후 2년 후에 갑자기 개인 블로그로 연락이 오더라”고 항변했다.

배우 이한위
출처 – 인스타그램 이한위

이어 “당시 아내가 블로그를 통해 분장하던 최혜경이라고 이야기하며 맛있는 것 사준다더니 왜 연락이 없으시냐고 연락해왔다”며 아내와 다시 재회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를 계기로 아내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던 이한위는 연락 후 밥을 몇 번 더 사주며 연락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한위는 “아내는 계속 분장사였지만 맨날 빵이나 밥 사달라해서 민원인이라고 이름을 붙여줬다”며 아내와 만남을 이어가던 시기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를 듣던 탁재훈이 “메일이 왔을 때 다른 생각을 하진 않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이한위는 “19살이나 많은 남자가 여성에게 흑심을 품다니 그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전혀 아니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배우 이한위
출처 – 인스타그램 이한위

이어 “지금은 이렇게 좋은 결과를 맞이했지만 비극으로 끝날 가능성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나이 차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또 “친구들이 19살 어린 아내를 부러워하지만, 자기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고 주변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도 언급했다.

이한위는 “아내와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애국가 밖에 없을 정도고, 이런 부러움을 산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재회 이후 아내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이한위는 자신이 먼저 선을 그었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밥을 사준 후 내게 호감이 있는 것 같아 그러지 말라며 직접적으로 거절했다”며 “한두 번 하지말라며 이야기를 했지만 알았다고 말하던 아내가 나를 계속 좋아하는 느낌이어서 결정적으로 한 방을 날렸다”고 이야기했다.

배우 이한위
출처 – 인스타그램 이한위

이한위의 한 방은 자신에게 모든 정이 다 떨어지라고 “나와 결혼도 할 수 있냐”고 이야기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내는 못할 이유가 있느냐 답해 이한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고.

이에 이한위는 “10초 정도 생각을 해 보다 한 번 해보자고 말했다, 남들은 결혼이라고 하겠지만 나에겐 민원을 지속적으로 해결했던 것”이라고 결혼에 까지 이른 과정을 설명했다.

이한위는 자신과 3살 차이 밖에 나지 않는 장모와의 쉽지 않은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19세 연하라는 것 자체가 걱정이 많았다”며 입을 뗀 이한위는 “이 걱정이 크다보니 주변 환경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 주변 사람들은 환호했지만, 아내의 집안에선 강하게 우려했었다”며 당시 상반된 가족 간 분위기를 회상했다.

배우 이한위
출처 – 인스타그램 이한위

출연진인 이상민이 “결혼 16년차가 되었지만 아직도 장모와 불편하다고 들었다”고 이야기를 꺼내자 이한위는 “불편한게 아니라 편치 않은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편하고 살가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이상민이 “장모님이 이서방이라고 부르진 않느냐”고 물어보자 이한위는 “호칭으로 불려본 적은 없고 아이 아빠 밥먹었냐 같은 식으로는 부르신다”고 답했다.

또 이상민은 “처가 집 어른 중에 본인보다 어린 분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이한위는 “처가 쪽이 4남매신데, 돌아가신 장인 어른이 가장 큰 어른이시고 아내의 고모와 작은 아버지 두 분이 계신데 이 중 한 분이 나보다 연세가 적으시다”고 답했다.

배우 이한위
출처 – 인스타그램 이한위

그러면서도 “이런 관계를 해결하는 근본적은 방법은 결국 만나지 않는 것이다, 경조사 외에는 접촉을 자제한다”며 불편한 관계에 대해 자신만의 해결 방법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한위가 생각이 깊은 것 같다, 결혼 당시에 아내를 정말 잘 배려해줬을 듯”, “나이차가 스무살 가까이인데 걱정할 만 했다”, “장모랑 3살 차이면 반대가 심했을 텐데 결혼 한 것이 더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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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기자
financejun@finan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