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욕설”.. 데뷔 28년차에 연봉 수억이지만 말실수하고 방송퇴출된 유명인들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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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유난희, 극단적 선택에 이른 여성 개그맨 언급해 고인 모독
쇼호스트 정윤정도 생방송 중 욕설해 논란 일으키기도
방송퇴출-연예인

홈쇼핑 방송 도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큰 논란을 만들었던 쇼호스트 유난희에게 철퇴가 떨어졌다. CJ 온스타일이 지난 4월 18일 쇼호스트 유난희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기 때문.

유난희는 지난 3월, 홈쇼핑 방송 도중 “모 개그우먼이 이 제품을 알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피부 질환을 앓다 극단적인 선택에 이른 여성 개그맨을 부적절하게 언급해 큰 논란을 만들었다. CJ 온스타일 측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계약이 되었던 3월 22일 방송분 이후 출연 협의 자체가 없다”라고 못박으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 1월에는 생방송을 하던 도중 욕설을 했던 쇼호스트 정윤정이 현대 홈쇼핑으로부터 무기한 출연 정지를 받기도 했다. 유난희와 정윤정 모두 ‘완판 쇼호스트’로 불릴 정도로 홈쇼핑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인사들이기에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 까지 내린 것은 업계에서 앞선 사건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유난희
출처 – 인스타그램 정윤정

쇼호스트들이 사실상 홈쇼핑의 ‘얼굴’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문제 행위는 회사의 이미지 훼손으로 곧장 이어지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지난 18일 CJ 온스타일 채널에 대해 ‘주의’ 결정을 내렸고, 현대 홈쇼핑에 대해서도 ‘경고’ 및 ‘관계자 징계’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의 결정은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 ‘권고’와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 수정, 중지,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되며, CJ온스타일이 받은 법정 제재 처분은 방송사의 재승인 및 재허가 시 감점 사유로 작용되는 요소들이다.

방심위 광고심의 소위원회 의견진술에 참석한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후 익일 즉각 자막으로 사과를 표명했고 유난희에 대해서도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앞으로 내부 책임을 강화해 심의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난희
출처 – 인스타그램 유난희

이날 방심위 김우석 위원은 “법정 제재 처분 시 고인이 재차 언급되어 2차 가해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고 참석자들이 이에 공감했으나 법정 제재는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여 ‘주의’ 결정이 내려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익명의 홈쇼핑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업계 방송 관행에 대한 전반적인 사안을 살피고 자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홈쇼핑 업체들도 재발방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CJ 온스타일은 전속 쇼호스트 및 게스트 쇼호스트들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방송 윤리 및 심의 교육을 강화 할 것을 발표했다.

유난희
출처 – CJ온스타일 공식 홈페이지

이러한 조치를 뒷받침 하기 위해 사내 ‘정도방송위원회’에 외부 인사를 참여시켜 엄격하게 방송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원들의 경각심 재고하기 위해 ‘정도방송 선포식’을 열 계획으로도 알려져 있다.

CJ 관계자도 “앞서 발생한 사고를 엄중한 사안으로 판단해, 엄격한 방송 윤리를 적용해나가야 한다는 내부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홈쇼핑도 출연자 전원에 대한 방송 심의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출연진들에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언어 가이드라인’ 사용 준수 서약을 받거나 대표이사 직속의 ‘방송평가위원회’ 내부 심의 역할 확대 등 여러 방안을 내놓고 있다.

유난희
출처 – 현대홈쇼핑 공식홈페이지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물건을 많이 파는 것이 자신의 명성과 직결된다지만,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는 것이 있는 법이다”, “과거 방송들도 잘 찾아보면 분명 이런 사고 한 두 번은 더 저질렀을 것”, “지금이라도 저런 수준 미달의 사람들이 퇴출되어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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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린 기자
financehong@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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