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요한 주택가 골목에 나타난 차량
주민들 새벽에 지진난 줄 알아…

서울 시내 한 주택가 골목에서 주민들이 놀라 밤잠을 설친 일이 발생했다. 동네 주민 A씨 제보에 따르면 고요한 새벽시간 바깥에서 갑자기 시끄러운 굉음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골목으로 나간 A씨는 믿지 못할 광경을 마주하게 됐는데 바로 차량이 골목에 끼어 있었기 때문이다.
골목의 폭은 2미터 남짓하고 점점 좁아지며, 차량이 다닐 수 없는 곳이었다. 그런데도 무리하게 진입한 이 차량은 결국 경계벽과 주택 담벼락을 부딪치고 앞으로 빼지도 뒤로 다시 나오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A씨 말에 따르면 “골목 입구에 ‘차량 통행 불가’라고 써있는데 못 보고 가끔 들어오는 차가 있다. 대부분 차량은 초입에서 잘못 온 걸 눈치채고 다시 뒤로 나가는데 20년 동안 이런 광경은 처음본다”라고 전했다.
골목에 낀 차량은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의 상징인 P사의 C모델 차량이었다. 이 차량은 신차가가 기본으로 1억이 넘고 추가 옵션과 트림에 따라 2억도 넘는 고가의 차량이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차폭도 넒은 고가의 차량이 긁히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좁은 골목은 피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차는 그렇지 않았다.
대충 눈치챘을 것 같지만 역시나 ‘음주운전’ 차량이었다. 새벽 고요한 주택가 주민들의 단잠을 깨우고 자칫 일부 노후된 주택을 무너뜨려 대형 사고를 칠 뻔한 일이었다.

또한 주민들의 불편함은 다음날까지 이어졌다. 이 골목의 끝은 지하철 역으로 이어지는 길이어서 출근길 통행량이 많은 곳이었다.
그러나 사고수습이 되지 않으면서 골목 중간이 막혀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들어온 사람들은 발걸음을 다시 돌려 먼 길로 돌아가야만 했다.
결국 민폐의 끝판 왕 이 차량은 오후가 돼서 견인차에 의해 빠져나올 수 있었다. 여전히 많은 음주운전 사건이 타인의 재산과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며, 일부 사건은 전국민적인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하루 빨리 법 강화를 통해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음주운전이라는 사회 악을 뿌리 뽑는 날이 오길 많은 사람들이 바라고 있다.
음주운전 면허증 취소 수준이면
적발시 무조건 차량 몰수…
음주운전 사망사고시 초범.
차량 몰수 에 징역 1년 이상.
재범 시 차량 몰수 에
징역 5년 이상.
3범 시 무기징역.
아주 강력한 처벌을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