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진한테 속은 하도영은 이혼 가능할까?”… 이혼 전문변호사가 공개하는 현실판 ‘더 글로리’의 충격적 진실



이혼 전문 변호사가 본 ‘더 글로리’
학폭 배우자에 대한 이혼은 가능한가?
여전히 이혼 사유 1위는 ‘이것’
하도영 박연진 이혼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파트2까지 공개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고, 연일 연예뉴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련 이야기들로 떠들썩한 상황이다.

‘더 글로리’라는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학교폭력이라는 주제에 분노했고, 뿐만 아니라 실제 사회 유명인들의 학폭 이슈와 맞물리며 이 사회에서 반드시 없애야 할 문제로 대두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나온 이야기가 화제다. 드라마 ‘더 글로리’의 내용을 실제 사건에 접목시켜 재밌는 이야기를 전했기 때문이다.

하도영 박연진 이혼
출처: 미리캔버스

13일 KBS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는 최유나 변호사가 게스트로 나와 청취자들이 궁금해하는 이혼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여러 질문 중 진행자 박명수는 최근 흥행 드라마 ‘더 글로리’를 언급했고, 실제로 있을 만한 이야기를 접목해 질문을 했다.

박명수는 “학교 폭력 가해자인 배우자랑 이혼이 가능한가”라며 “배우자가 깡패였는데 나한테만 숨긴거다”라고 재밌게 물었다.

이를 들은 최유나 변호사는 “과거의 학교 폭력만으로는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변호사는 “범죄에 이를 정도여야 된다. 범죄 이력을 속였거나 어느 정도 심한 상황이어야 이혼으로 받아들여진다”라고 설명했다.

하도영 박연진 이혼
출처: 박명수 SNS

또한 “과거 학폭 등이 현재 혼인을 파탄 시킬 정도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청취자들은 “과거 속이고 결혼한 배우자만 불쌍한거네” “요즘 현실 사회에서도 학폭 가해자였던 사실 알려지면 가정생활에 영향 미치던데” “가해자들은 자기 가정에는 비밀로 하고 싶겠지” “가해자들은 안 까발려지게 평생 마음 조리며 살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혼 전문 변호사가 말하는 이혼 1위는 ‘이것’

이날 방송에서는 이혼 관련 주제를 계속 다뤘고 청취자들의 이혼 관련 궁금증에 대한 조언을 해줘 호평을 받았다.

박명수는 청취자들의 의견을 골라 이혼 관련 질문을 하며 “예나 지금이나 이혼사유로 가장 많은게 성격차이가 맞나”라고 질문을 했다.

하도영 박연진 이혼
출처: 미리캔버스

이에 최변호사는 “여전히 성격차이가 1위다. 전체를 기준을 봤을 때 25%정도 차지 한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박명수는 “당연히 서로 남남이 만나 결혼하는데 성격이 다를 것 같다. 어느 정도로 안 맞고 차이나야 이혼하게 되나?”라는 질문을 이어갔다.

이를 들은 최변호사는 “성격 보단 가치관 차이다. 큰 일이 벌어질 때 부부가 가치관 차이를 보이는데 이때 도저히 합으로 나아가는 방향이 보이지 않거나 다름의 정도가 크다고 느꼈을 때 성격차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성격차이 외에 이혼하게 되는 큰 원인은 무언인가?”라는 청취자들의 질문엔 박명수는 “외도 일 것 같은데 외도로 인해서 소송의뢰 많이 되나”라는 질문을 했다.

하도영 박연진 이혼
출처: 박명수 SNS

그러자 최변호사는 “외도가 성격차이 다음으로 가장 많다. 외도로 인한 소송 중 절반은 소장을 받고 찾아오는 사람, 절반은 내가 외도했지만 이혼 하고 싶어 찾아오는 사람들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막을 들여다 보면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외도가 있구나 싶을 정도로 많다. 매일 보는 광경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를 들은 청취자들은 “이혼이 죄는 아닌데 배우자 눈에 눈물 흘리며 이혼 시키는 사람들은 벌 받는다” “생각보다 외도가 많다니 충격이다” “성격차이는 뭐 어쩔 수 없다 쳐도 외도로 인한 이혼이 많다니 결혼 못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호준 기자
financejun@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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