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밟았다”… 70대 청각장애 운전자 아동센터 돌진으로 어린이 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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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결과 브레이크를 착각해 엑셀러레이터 밟았다고 진술
유리창 파손으로 파편에 아동 4명 다쳐
옥길동-단지-내-사고

지난 4월 20일, 한 70대 청각 장애인이 자신의 승합차를 운전하다 단지 내의 지역 아동센터에 돌진해 어린이를 포함해 모두 5명이 다쳤다는 사실이 연합뉴스를 통해 보도되었다.

경기 부천 소방서와 부천 소사 경찰서의 조사 결과 20일 오후 3시 38분 경 부천시 옥길동 내 한 아파트 단지의 지상 주차장에서 70대 청각 장애인이 운전하는 승합차가 1층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건물을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동차 사고
출처 – 연합뉴스

이로 인해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면서 파편이 튀었고 건물 내에 있던 어린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도 병원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아동센터 내에 교사를 포함해 성인 6명 어린이 16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사고가 난 아파트의 주민으로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엑셀러레이터를 잘못 밟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상의 치상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사고
출처 – 연합뉴스

또 경찰 측은 운전자가 차량을 아파트 출구쪽으로 운전하려다 아동센터 건물을 들이 받았다며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고령 운전자들 자진해서 면허 반납할 수 있게 이제는 국가가 좀 더 나서야한다”, “아이들이 크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이런 일이 아닐까, 운전자도 한 순간의 실수로 너무 큰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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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린 기자
financehong@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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