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 있는 돈 모두 꺼내줘
기부도 아낌없이..
장동민이 한 방송에 출연해 유재석과 겪었던 미담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개그맨이자 사업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동민이 jtbc <속사정쌀롱>에 출연해 유재석과 관련된 미담을 공개하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이날 장동민은 “예전에 아주 힘든 일이 있어서 혼자 힘들어 하던 때가 있었다. 내가 괴로워하며 술을 마시고 있을 때 누가 와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나는 나의 그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지 않아서 사진은 거절하고 사인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그 사람은 오히려 ‘자기가 유재석이야 뭐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비아냥 댔다고 합니다.
이어서 “그때 처음으로 유재석에게 연락을 했다. 그 전에는 연락을 한 적이 전혀 없었고 친한 사이도 아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유재석은 아무런 친분도 없었던 장동민의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았음에도 한달음에 달려와 장동민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줬다고 하는데요.
장동민은 “왕래 없는 선배에게 연락하기 어려운데 그때는 내가 너무 힘들었고 정말 속이 답답해서 국민MC 상대로 이야기하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내가 내 속 이야기를 다 했더니 유재석은 ‘내가 감히 너를 어떻게 이해하겠냐’고 하더라. 그때 생각난 것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것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곤 유재석이 본인의 지갑에 있는 돈을 모두 주며 ‘택시 타고 집에 가고 남은 돈은 어머니께 용돈으로 드려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들은 MC들은 유재석이 왜 굳이 ‘어머니’를 언급하며 용돈을 챙겨줬을까 추측했는데,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가족을 위해 버텨라”라는 말을 간접적으로 한 것 아니냐며 왜 ‘유느님’이라고 부르는지 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재석이 건낸 따뜻한 위로
개그맨 김민수도 유재석이 MC로 활동 중인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해 개그 프로그램이 사라진 후 힘든 시기를 보내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날 김민수는 “제가 2016년도에 공채로 들어왔는데, 마지막 기수였다”며 입사하자마자 프로그램이 존폐 위기에 놓였던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실제로 ‘웃음을 찾는 사람들’은 2013년 첫방송해 2017년 5월 막을 내렸는데요. 특히 종영을 앞둔 시기에는 신인 개그맨들이 설 자리가 없었죠.
이어 “들어갔을 때부터 시청률이 저조했다. 그때부터 폐지된다는 말이 돌았다. 시청률을 생각하다 보니 얼굴이 알려진 그런 선배님들이 주로 나오는 게 일반적인 분위기더라. 신인들이 주목받기는 힘들었지 않나”라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러자 유재석은 “열심히 안 하지는 않았을 거다. 일주일 내내 온통 개그만 생각하고 살았을 거다”라며 김민수를 위로했습니다.
수술비 지원 등 기부 활발
연예인들과 관련된 미담 외에도 유재석은 끊임 없이 선행을 베푸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인이 심장이식 수술받았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글을 쓴 A 씨는 “지인 형편이 안 좋았는데, 심장 질환 때문에 일을 못하는 상황이었다. 병원 금액이 총 8800만원이 나왔고, 건강보험 제외한 본인 부담이 1500만원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그 병원에 형편 어려운 사람들 지원해주는 시스템이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나중에 기부받은 사람한테만 기부한 사람의 이름을 알려주더라. 그 이름이 ‘유재석’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일화를 들은 A씨는 간호사에게 가서 본인이 생각한 그 사람이 맞는지 확인해봤다고 하는데, 실제로 유재석이 맞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역시 ‘유느님'”, “파도파도 미담만”, “국민MC인 이유”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