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때문에 모두 물거품이 되려해”… 참았던 동료들 공개저격 나선 상황은?

배우 유아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윤희근 경찰청장 유아인 수사 상황 전해…
유아인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빗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조만간 경찰에 소환될 전망이다.

2023년 3월 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진 윤희근 경찰청장은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수사 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배우 유아인의 병원 진료기록 분석과 더불어 병·의원 관계자들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2023년 2월 5일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의심되는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간이 소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유아인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경찰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귀국하던 유아인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하였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혐의에 코카인까지 검출되며 큰 충격

국과수 정밀 검사를 통해 나온 유아인의 검사결과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 모발에서는 포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이 검출되며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경찰은 국과수의 정밀 감정결과를 토대로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성형외과와 병·의원들을 압수 수색하여 얻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배우 유아인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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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유아인의 소속사인 ‘UAA’ 측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논란이 불거졌던 당시 부터 한결같은 입장을 내놓고 있었다. “경찰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이 없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수 없다”는 것이었다.

또한, 소속사 ‘UAA’ 측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한 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을 인정하며 “경찰 조사에 적극 임할 것이며, 의혹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풀것”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배우 유아인의 소변과 모발 검사를 통해 검출된 여러 종류의 마약성분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웹드라마 ‘종말의 바보’ 공개되지 못하고 사라질지도…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웹드라마 ‘종말의 바보’에 유아인과 함께 출연한 배우 ‘김영웅’이 유아인의 마약 투약혐의로 인해 드라마에 비상이 걸리자 자신의 심경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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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웅 인스타그램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종말의 바보’ 포스터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한 ‘김영웅’은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와 가슴 설렌 첫 촬영의 기억 모두 물거품이 되려고 한다”고 글을 적었다.

더불어 김영웅은 “인내와 희생을 감내하고 모인 수많은 스텝들, 각각의 캐릭터를 빛내기 위해 뭉친 배우들, 간절했던 감독님과 무엇보다 투병 중에도 집필을 놓지 않았던 작가님 그리고 제작을 맡아 끝까지 현장을 케어한 제작사”를 언급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그의 행동이 사실이라면 지탄의 대상임은 확실하다. 더군다나 두둔한다거나 옹호할 생각은 절대 없다. 당연히 대가도 있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서 그는, “다만 수많은 사람의 수고와 희생으로 탄생을 앞둔 ‘종말의 바보’가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질까 아쉬울 뿐”이라며 “혼돈의 시대를 살고있는 미약한 배우로서 어떤 모습으로 걸어갈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주연배우 교체에 드라마 공개까지 미뤄져…

배우 유아인은 현재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종말의 바보’를 비롯하여, 영화 ‘승부’, ‘하이 파이브’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유아인
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이 중 ‘종말의 바보’는 이미 촬영을 모두 마치고 공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최근 유아인이 출연하기로한 작품 중 아직 촬영을 앞두고 있는 웹드라마 ‘지옥’ 시즌2는 유아인인을 하차시키고 배우 김성철을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민 기자
financemin@finan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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