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공정성 논란이 일고있는 이유가 ‘장윤정’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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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2 TV조선의 간판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 이번 시즌에도 공정성 논란에 휩싸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였던 2022년 12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1회 시청률부터 20.2%라는 엄청난 시청률을 보이며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스터트롯2 공정성 논란

미스터트롯2
TV조선-미스터트롯2

다양한 트롯 오디션들이 즐비하고 있는 가운데 미스트롯1, 미스터트롯1, 미스트롯2에 이어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정성 논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있다.

미스터트롯2 마스터들이 일부 참가자를 밀어준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었다.

바로 ‘초록뱀이엔엠’ 소속으로 있는 미스터트롯2의 마스터들인 장윤정, 김희재, 붐과 최단시간 올하트를 받아낸 ‘박지현’, 또 다른 올하트의 주인공 ‘영광’이 같은 소속이라는 것.

심지어 박지현과 영광은 지난해 방영되었던 KBS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수 개월간 장윤정과 출연하기도 하였다.

이 문제의 중심에 있는 ‘초록뱀이엔엠’ 측 관계자의 이야기로는 “박지현과 영광이 초록뱀이엔엠 소속이 맞다”고 밝혔지만, 밀어주기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 이다”라고 부인했다.

박지현과 영광은 진즉부터 장윤정의 후배로 알려져 있었고, 두 사람 모두 경쟁을 통해서 공정하게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 미스터트롯2 재방송 보는 방법

논란의 중심 장윤정

미스터트롯2
TV조선-미스터트롯2

장윤정은 2003년 ‘어머나’로 스타덤에 오른 뒤 20여년 가까이 수 많은 히트곡을 성공시키며 트로트 국민 가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장윤정은 직접 후배들을 프로듀싱을 한적이 있을 정도로 후배 양성에 누구보다 진심인 가수로 알려져 있는데, 트롯 인기가 치솟기 전부터 후배 가수들을 잘 챙기곤 하였다.

트로트의 특성상 많은 인재들이 활동하기 어려운 만큼 트롯 오디션 참가자들 중 장윤정과 인연이 없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기도 하다.

장윤정 또한, 심사위원으로써 심사를 할 때에는 친분관계를 떠나 냉철하게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왔다.

일례로 미스터트롯 시즌1에 출연했던 그룹 ‘나무’에게 냉철하게 독설을 쏟아내기도 하였는데, 그룹 ‘나무’가 바로 장윤정 본인이 프로듀싱한 가수였다.

밀어주기 의혹이라는 공정성 논란에 휘말린 ‘박지현’ 역시 미스터트롯2 예선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통해 대중들의 시선을 이끌었고, 충분히 실력으로 납득할 수 있는 결과였다.

미스터트롯2의 마스터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 또한, 박지현의 노래를 듣고 올하트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딱히 이견이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런데도 왜 공정성 논란이 야기 되었을까?

단지 ‘초록뱀이엔엠’이라는 소속사에 몸담고 선배 가수이자 마스터인 장윤정의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공정성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방송에서는 정확하게 알리지 않고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 그저 수산업에 종사 중인 대학부 참가자라고만 소개했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재미를 위해 캐릭터를 부여한 것이겠지만, 박지현 또한, 자신을 소개할 당시 “갓 잡은 물고기처럼 팔딱팔딱 뛰는 열정을 가진 남자”라고 소개했고, 수산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면서 어머니랑 20살 때부터 8년간 수산업을 했다고 말하는 박지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그가 정말 수산업일을 하다가 자신의 꿈을 위해 미스터트롯2 참가한 것으로 보여졌기 때문이다.

실력으로 논란을 잠재우다

미스터트롯2
TV조선-미스터트롯2

하지만, 박지현은 이런 논란을 뒤로하고 현역가수 뺨치는 무대를 보이며 최단 시간 올하트를 받았고, 장윤정 역시 고민할 여지없이 모두 좋다고 느꼈기 때문에 올하트가 나왔다고 평했다.

같은 ‘초록뱀이엔엠’ 소속 ‘김희재’ 역시 첫 소절듣자마자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사실상 지금 당장 현역 가수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모든게 완벽한 무대라고 전했다.

박지현의 모습은 마치 훈훈한 외모를 가진 시즌1의 이찬원을 떠오르게 하였다. 이찬원 역시 당시 대학생 신분으로 미스터트롯1에서 ‘진또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단시간에 올하트를 받아냈다.

제작진 역시 미스터트롯2 보도자료를 통해서 이찬원의 올하트 신기록을 경신한 참가자가 나왔다고 홍보하기도 하였다.

미스터트롯1 당시 신동부로 참가하셨던 ‘이찬원’은 어린 시절 출연한 ‘스타킹’ 외에는 방송 출연 경험이 없고 소속사에 소속되지 않은 말그대로 비 연예인이었다.

다만, 박지현의 경우는 트롯 선배 장윤정이 속한 소속사에서 한 솥밥을 먹으며 심지어 몇 개월 전까지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같이 하기도 했었던 상황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당시에 박지현을 자신이 회사와 계약한 트로트 가수로 소개한 장윤정은 행사 스케줄이 잡히면 트로트 후배였던 두 사람을 추천하고 버스킹을 하는 두 사람을 평가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왔다.

이처럼 소속사에 소속되어 있고 타 방송에서 신인 트로트 가수로 소개가 되었음에도 ‘현역부’가 아닌 ‘대학부’에 속해 소개되었다는 점과 트로트가수가 아닌 수산업자로 소개되었다는 점 평소 친분있는 후배가 보이면 짧게라도 언급하던 장윤정이 아무말도 하지 않았던 점에서 공정성 논란이 야기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MBN ‘보이스트롯’ 우승자 출신인 ‘박세욱’을 포함 예선에서 올하트를 받은 다른 참가자들의 무대가 통으로 편집되는 다소 공정하지 못한 방송에 더욱더 논란이 가중 될 수 밖에 없었다.

예선전 결과가 완전히 공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미스터트롯2가 이후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의혹을 떨쳐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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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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