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
노래에 대한 미련이 남아 오디션 도전
화제성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 TV조선 ‘미스터트롯2’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변을 만들어낸 참가자가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그 인물은 3주차 온라인 응원 투표에서 새롭게 1위를 차지한 ‘김용필’이다.
‘낭만 가객’이라는 별명이 붙은 그는 1·2주차 연속으로 1위를 했던 박서진을 비롯해 진해성, 황민호,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등 젊은 피를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올라서면서 이변을 만들어 냈다.
현직 프리랜서 아나운서이지만, 활동을 하면서도 노래에 대한 미련이 남아 오디션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는데, 현재 마성의 매력을 뽑내고 있는 중이다.
매일경제TV 아나운서 김용필
한 때 MBN 앵커라고 잘못 알려졌던 김용필은 매일경제TV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75년생으로 2023년 올해 49세의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꿈을 위해 미스터트롯2에 도전했고 현재는 노래에 대한 진심과 연륜으로 나아가고 있다.
2차 1:1 데스매치에서 김정수의 ‘당신’으로 상대였던 하동근을 15 대 0으로 이기면서 실력도 인정받았다.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던 아내를 위해 선곡했는데 노래에 통해 전달된 감정표현과 가사 전달력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면서 압승을 거두었다.
김용필은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를 졸업하였고 키는 187cm, 혈액형은 A형이며 2009년에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여 자녀는 딸과 아들이 있다.
아내는 스튜어디스 출신인데, 만나게 된 계기는 2006년 12월 취재차 방문한 장어집 사장의 소개였다고 한다. 당시 날짜, 시간을 모두 정해서 소개시켜주었으며, 그대로 이어져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
결혼식 때에는 유명 배우가 사회를 맡아 한차례 화제가 되었는데, 그 배우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영화 신세계로 미친 존재감을 보인 박성웅이었다. 김용필과는 부부동반 신혼여행을 갔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용필은 거의 20년동안 리포터, 아나운서, MC, 성우, 앵커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며, 여러 개막식 및 시상식 등에서 행사도 진행할 정도로 많은 경력을 쌓았다. 또한, 퍼펙트게임, 거룩한 계보 등 영화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그는 이미 미스터트롯1 참가자를 모집할 때 주변에서 신청해보라고 권유했었지만 망설이다가 못했는데, 미스터트롯2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는 이번에도 안하면 평생 후회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참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미스터트롯2에 참가신청을 할 당시에도 매일 경제 TV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근무하고 있었지만, 노래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지 못해 도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서 본선 2차 1:1데스매치 때 밝히길, 아나운서는 1월까지만 하기로 이미 정했다고 말해 삼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김용필의 실력은 예심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냈는데, 선곡한 노래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였다. 선곡 이유는 점차 나이 들어가면서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노래 후에는 심사위원들에게서 톱10에 들 수 있다, 독보적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본선 2차에서는 아내를 위해 김정수의 ‘당신’을 선곡,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를 부른 하동근을 15:0으로 압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동근은 현역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뛰어난 트로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참가자이다.
20여년 동안 방송활동을 해왔지만 노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앵커 자리도 반납하고 미스터트롯2에 도전하여 독보적인 음색과 연륜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용필이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게 되는 일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조선 ‘미스터트롯2’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되고 있는데 본선이 진행되면서부터 방송 다음날인 금요일~다음주 수요일까지 온라인 응원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앱을 통해 투표가능하고 1인 1일 1회로 제한되어 있으며 한번에 7인에게 투표할 수 있다. 이렇게 이뤄진 투표 결과는 추후 결선 점수로 산정하여 반영된다.
앞으로 남은 무대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참가자들이 그대로 이어질지, 아니면 반전 결과가 나올지 기대되고 있다.